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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으로 通하는 이야기] 서대문구 신촌! 아시아 문화관광의 메카로 다시 떠오르는 별

서대문TONG 2012. 2. 6. 11:05


[희망으로 通하는 이야기] 
서대문구 신촌! 아시아 문화관광의 메카로 다시 떠오르는 별



1990년대, 신촌은 서울을 대표하는 '젊음의 거리'였다. 대학가 밀집지역답게 저렴하고 맛 좋은 먹거리 문화와
길거리 로드샵으로 대표되는 패션 문화, 청춘의 낭만을 꽃피우기에 적합한 운치있는 술집과 게임방, 노래방을 포함한 유흥문화까지…  고르게 발전한 복합적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아온 신촌.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머물러 있어도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신촌에서 젊은 시절을 보낸 이들이 많다. 그리고 오늘날, 홍대와 명동, 삼청동, 신사동 역시 복합적 문화의 거리로 떠오르며 거대상권이 들어서면서 많은 이들로 붐비게 되었다. 도시가 문화수요층들의 Needs를 적극 받아들여 각 공간의 특성을 살린 상권 활성화로 새로운 문화에 목말라 하는 사람들을 흡수하기 시작한 것이다.



 서대문구는  젊은이들을 겨냥한 지속적인 문화의 거리 만들기 정책을 시행하며 여러 지역으로 분산된 관심을 다시 모으는 중이다. 이로 인해 홍대에 밀려 주춤했던 대학가 중심 상권으로서의 이미지를 회복하고 중국, 대만, 홍콩 등 각 나라의 관광객들을 위한 관광 특구와 맞물려 아시아의 떠오르는 문화 관광 명소, 제 2의 명동으로 다시 부활하고 있다.




   "이대 정문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부자가 되고,
   노처녀는 결혼하게 된다."

 중국인 관광객 사이에 떠도는 재미있는 미신이다. '이화(梨化)'가 중국어로 "돈이 들 어온다"는 뜻의 '리파(利發)와 비슷하다는 이유에서 비롯된 말이다. 

 또 가격대가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질 좋고 디자인이 뛰어난 의류와 액세서리들을 파는 노점이 밀집된 이대 로드샵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끄는데 톡톡히 한몫했다.

최근 하루 평균 45인승 버스 30-40대가 이 지역을 오가며 관광객 1200-1500명이 쏟아져 나와 신촌의 거리 문화를 만끽하고 돌아간다.
 
경의선 신촌역에서 이대 정문, 이대 정문에서 지하철 2호선 이대역으로 이어지는 'ㄱ자 거리 이화여대길'에는 명동과 마찬가지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화장품 브랜드숍이 즐비하다. 하나 건너 하나꼴로 500m가 채 안되는 거리지만, 같은 품목을 취급하는 브랜드 매장들이 늘어서 서로 경쟁하고 있다. 명동과 견주어 보아도 결코 밀리지 않는 대형 관광상권의 중심지로 자리 잡은 신촌.


















이제 신촌의 거리가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는 중국 관광 특구로 인한 일시적 현상으로 끝날 가능성도 있다.

  
이번 분위기를 틈타, 신촌만의 진정한 색깔을 되찾고 젊음의 거리, 문화의 거리다운 아름다운 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상인들은 물론이고 대학생, 서대문구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만 신촌이 반짝 떠오르고 사라지는 별똥별이 아니라 오래도록 변치 않는 빛을 내는 하나의 별, 지속가능하고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아시아 문화관광의 메카로 완벽하게 태어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