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이의 희망 산책 이야기 04] 수도권 별보기 명소 서대문구 연희동 안산 공원, 힘들 때일수록 더 밝게 빛나는 별! 오늘 밤 별 따러 가실래요?
별 들에게 물어봐?
밤하늘을 가득 수놓은 별, 반짝이는 별을 바라보며 연인과 혹은 가족들과 손을 마주잡고
조그맣게 희망을 속삭이는 그런 밤. 누구의 가슴에나 별에 대한 낭만은 아름답게 빛나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대기 오염과 빛 공해 때문에 이제 서울하늘 아래서 반짝이는 별을 보는 건,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려운 일이 되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에 대한 낭만을 버리지 못한 여러분들의 잠 못 드는 밤을 위해 오늘은 통통이가
수도권 별보기 명소인 서대문구 연희동 안산 공원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특별히 2월 18일부터 26일까지는 한국천문연구원이 ‘콕’ 찍은 별보기 좋은 기간이라고 하니 이 기간을 적극 이용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망원경을 사용한다면 지구에서 408광년 떨어진 플레이아데스성단과 약 1500광년 거리의 오리온성운까지 볼 수 있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이 빛공해가 적어 별 보기 좋은 10곳을 선정했는데요, 서울 도심에 있는 별보기 명소 중 우리 서대문에 있는 독립문 근처 안산공원이 수도권 별보기 명소로 선정되었습니다. ^^
서울 안산은 해발 293m 낮은 산으로 연희궁이 있던 뒷산으로 서대문구 안산과 종로구 인왕산이 마주보고 있는 산입니다. 서울에서 평양으로 이어지는 의주로의 무악재 고갯길에서 양분된 산으로 안산 전망대는 서울 시내를 제일 가까이서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촌일원과 한강까지 지척에서 볼 수 있는 우수전망대로 손꼽힌다고 해요. 봄이면 벚꽃과 개나리가 만개한 풍경이 눈이 부시게 아름다워 서울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산책코스로도 유명하지요.
경사가 비교적 완만하여 초보자도 무리 없이 오를 수 있고 별이 잘 보이는 만큼 야경이 아름다워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이 없는 안산! 걸어 올라가다 보면 역사의 흔적인 봉수대도 볼 수 있습니다.
별을 따다가 그대 가슴에 ~~
안산공원에 가본 적 있으신가요?
이미 가 본 분이라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다시 방문하여 겨울밤의 낭만에 듬뿍 취해 보는 게 어떨까요?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 밤이 길어지는 겨울은 공기가 수축해 대기층이 얇아지고 대기 중 수증기 양이
적어지면서 하늘이 맑아져 별을 보기 가장 좋은 계절이라고 합니다.
아직 가보지 않은 분들이라면 이 겨울이 다 가기 전에 도심 속 숨은 명소 안산공원을 방문해 보세요.
별이 쏟아지는 밤, 그곳에 가면 빛 바랜 사랑의 기억도 다시 반짝이며 그 빛을 발할 것만 같습니다.
계속되는 추위와, 매서운 추위와 함께 몰려온 경기침체,
허리띠를 졸라 매어 보아도 여전히 힘든 것은 사실입니다.
올 겨울, 유난히 몸도 마음도 시리지는 않으셨나요?
매서운 추위 속에 더 밝고 선명해지는 별빛처럼
힘들 때일수록 더 강하게 우리의 열정을 불태워야 할 때입니다.
이 추운데 별 구경? 모두가 입을 모아 여유가 없다 말합니다.
없을수록 부러 마련해야 하는 게 마음의 여유입니다.
함께 맑은 공기를 마시며, 별을 보고 소망을 빌고, 새롭게 마음을 다지며 다시 새 날을 여시길 바랍니다.
어떠세요? 오늘 밤, 우리 함께 별 따러 가볼까요? 여러분의 희망찬 통통이가 동행하며 밤길 안전하게 밝혀 드리겠습니다.
Let’s go ! 통통.
<안산 빠르고 편하게 가는 tip tip!> 지하철 2호선 신촌역 3번 출구 직진, 연세대학교 – 연세대학교 무학학사(기숙사) 가기 직 전 조금 앞에서 보이는 쪽문 이용.
서대문 스토리크리에이터 강윤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