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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서대문/복지와 여성

2012년에도 따뜻한 이웃 사랑은 계속 됩니다. - 서대문구 100가정 보듬기

서대문TONG 2012. 1. 9. 08:38


2012년에도 따뜻한 이웃 사랑은 계속 됩니다.
서대문구 100가정 보듬기



201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검은 용이 꿈틀거린다는 올 한해, 많은 분들이 다양한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 서대문 구에서는 지난해와 이어서 이웃을 돌아보고 생각하는 <서대문구 100가정 보듬기> 사업을 더욱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답니다. Tong과 함께 많은 이웃들의 사연을 생생하게 만나 보았는데요. 오늘도 1월의 찬바람을 녹여줄 따뜻한 나눔의 현장, 바로 우리 이웃의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눠 볼게요^^* <서대문구 100가정 보듬기> 그 감동적인 사연, 만나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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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실천 <서대문구 100가정 보듬기>

우리 주변에는 한부모 가정, 조손 가정, 미혼모 가정, 다문화 가정, 독거 노인 등 많은 분들이 절실한 도움을 필요로 하지만, 법적 요건이 미달되어 제도권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가정들이 있습니다. 그 분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도움의 방법을 간구하던 중, 종교단체 및 기업, 그 외의 후원자와 연결 하여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서대문구만의 고유 복지시스템을 만들고 ‘100가정 보듬기’라 명명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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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실천 서대문구 100가정 보듬기는 이렇게 실천 합니다.

실천 하나, 기존 틀을 뛰어넘는 복지정책을 실천합니다.
실천 둘, 단순히 지원만 하지 않습니다. 희망까지 나누어 줍니다.
실천 셋, 우리는 동반자입니다.




우리 이웃의 사연, 하나
여자만세 딸 부자집, 다시 웃음 꽃이 피어날 수 있겠죠?


딸이 셋 있다고 하면 누구든 ‘딸부잣집’이라 웃음 끊일 날 없겠다고 하지만, 김미순(45,가명)씨는 늘 하루하루가 가시박힌 바닥을 힘겹게 걸어가는 기분이에요. 미순씨의 남편은 사업부도로 인해 시댁 식구들뿐만 아니라 미순씨의 친정 동생들 에게 까지 큰 손실을 입혔지만 그 은혜를 채 갚지도 못하고 미순씨에게 모두 맡긴 채,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지체장애 2급인 어머니와 4급인 아버지를 돌봐드려야 하는 그녀는 정상적인 직업을 가지는데 어려움이 있어 자활근로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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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 18살, 6살 난 딸들에게 좋은 옷 한번 입히지 못하고 배우는 것조차 마음껏 해주지 못하는 게 늘 미안하기만 했던 미순씨. 결국 막내딸은 입양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고 해요. 딸을 보냈다는 마음에 미순씨는 우울증 치료를 받을 만큼 마음이 힘들었다고 하는 군요. 그러던 중 서대문 원천교회와 연계되어 매달 생활비와 딸들의 교육비를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힘내세요 미순씨!! 당신은 혼자가 아니랍니다.



우리 이웃의 사연, 둘
아빠와 여동생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싶어요


18살의 이원경(가명)학생은 흔히 말하는 ‘수재’입니다. 반에서는 1~2등을 놓치지 않고 전교에서도 상위권에 항상 이름을 올리는 똑똑한 고등학생이지요. 그러나 원경이는 친구들이 받는 그 흔한 과외 한번 받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공부를 잘하는 원경이, 특별한 사연이 있는 걸까요? 원경이네 집은 화물차를 운전하시는 아버지, 그리고 여동생이 한 명 있어요. 어머니는 14년 전에 집을 나가서 아직도 돌아오지 않고 계세요. 10년 전 화물차 자영업을 하시다가 큰 빚을 진 아버지와 여동생을 위해서 원경이는 오늘도 다른 친구들보다 2~3배 열심히 공부합니다. 원경이가 지금 하는 이 공부가 우리 가족을 가난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에요. 비록 지금은 공과금이 연체되고 가스까지 끊기는 열악한 상황이지만 원경이는 절대 희망을 놓지 않습니다. 100가정 보듬기 사업을 통해 18살 원경이에게도 좋은 소식이 전해 졌어요. 바로 ㈜서륭프라자에서 매월 일정의 금액을 원경이의 가정을 후원하기로 약속을 해줬거든요. 원경이가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늘었네요. 나중에 훌륭한 사람이 되면,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에게 꼭 이 감사를 전하겠다고 원경이는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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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웃의 사연, 셋
할머니, 힘내세요. 건강하셔야 해요. 우리가 효도 할게요^^

수린이(가명)는 이제 12살입니다. 15살 언니와 77세의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지요. 엄마는 작년에 하늘나라로 가셨어요. 마치 거센 바다 한가운데 뚝 떨어진 것처럼 수린이는 무섭고 두렵습니다. 언니와 울지 않기로 약속했지만 날마다 기침을 심하게 하시는 할머니마저 우리를 버리고 하늘로 가실까 봐 항상 불안하지요. 할머니의 노령연금 9만원이 매일 나라에서 나오긴 하지만 그것으로 수린이네 세 식구가 살기엔 너무 부족합니다. 그렇다고 늙으신 할머니가 일을 할 수도 없고, 또 언니와 수린이가 돈을 벌기에는 아직 어립니다. 시간이 빨리 지나서 돈을 벌 수 있는 나이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는 수린이의 눈에선 닭똥 같은 눈물이 떨어집니다. 그 눈물을 닦아줄 좋은 소식은 서대문구 100가정 보듬기로부터 날아왔어요. 바로 수도암에서 수린이네 가정에 생활비를 지원하기로 한 것이죠. 언니와 수린이는 손을 꼭 붙잡고, 지금은 분명 힘들지만 언젠가 할머니께 효도하며 웃을 날도 있을 거라고 희망을 얘기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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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지금도 <서대문구 100가정 보듬기>사업을 통해 희망을 만나고 또 빛을 보았습니다. <서대문구 100가정 보듬기>는 꼭 도움을 받는 것만 아니라 도움을 나눌 수도 있어요. 큰 금액이 아니더라도 마음만 있으면 손 쉽게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죠. 마더 테레사 수녀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나는 결코 대중을 구원하려 하지 않습니다. 나는 한 번에 단지 한 사람만 껴안을 수 있습니다. 한 번에 한 사람씩…” 올 한해 여러분의 작은 나눔이, 퍼지고 퍼져 큰~사랑의 물결을 만드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계속해서 Tong은 가슴 따뜻한 우리 이웃의 이야기를 들고 올게요^^ 여러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