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전은 전의 일종입니다. 얇게 썬 고기에 밀가루외 달걀옷을 입힌 요리인데요.
본래 황해도에서 유래한 요리지만, 현재는 전라남도 지역에서 주로 즐겨 먹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쇠고기 육전은 차례상이나 제사상에 빠지지 않는 요리이기도 한데요. 오늘은 설 명절은 앞두고 설날요리인 쇠고기육전을 만들어 볼게요.
재료 우둔산 200g, 청주 2큰술, 밑간용 맛소금 약간, 흰후추 약간, 계란 3개, 찹쌀가루 3큰술, 카놀라유 적당량(식용유 대체 가능)
육전에 가장 기본이 되는 고기는 쇠고기 우둔살을 사용했어요.
쇠고기 육전은 우둔살, 홍두깨살이 좋아요. 불고기감으로 만드셔도 좋답니다.
불고기감은 아무래도 모양이 조금 덜 예쁘게 나오긴 합니다.
고기를 이용한 요리는 잡내를 제거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고기 잡내를 없애기 위해서 청주 2큰술을 골고루 뿌린 후 키친타올을 덮어서 핏물을 제거합니다.
그리고 나서 고기망치로 두드려서 고기를 연하게 해요. 고기 망치가 없는 분들은 칼끝으로 톡톡 두드려 주셔도 됩니다.
두드려 준 고기에 맛소금과 흰후춧가루를 뿌려 밑간을 합니다.
맛소금과 흰후춧가루는 낮게 뿌리는 것보다 높이 뿌리는 것이 뭉치지 않고 고루고루 뿌려지고 좋아요.
밑간을 한 후 찹쌀가루를 고기 앞뒤로 고루 묻혀줍니다.
5분 정도 놔두었다가 찹쌀가루를 한 번 털어주세요.
찹쌀가루가 너무 많이 묻어도 안 좋거든요. 찹쌀가루가 없으면 밀가루나 부침가루로 하셔도 됩니다.
계란은 풀어서 체에 걸러주세요. 알끈이 제거되어서 좋답니다. 고기에 계란을 고루 고루 묻혀주어요.
계란물도 잘 털어주시는게 좋은데요. 그래야 모양이 깔끔하게 나오고 먹음직스럽게 됩니다.
기름을 두른 팬에 육전을 지져주는데 불이 너무 세면 타니까 중약불을 유지하면서 해주세요.
이때 핏물이 나오면 뒤집는 타이밍입니다.
키친타올로 한 번씩 닦아주어야 육전의 색상이 까맣게 되지 않고 예쁜 색상이 나옵니다.
기름을 한 번 빼주세요.
짠!! 설날 요리로 좋은 쇠고기 육전이 완성되었어요.
차례를 지내고 샐러드랑 같이 곁들이면 좋은데요. 저는 파인애플 드레싱을 사용해서 상큼하고 좋았어요.
고기에는 파인애플이 소화가 잘 되서 일석이조겠죠!! 남은 계란은 지단을 만들어서 넣었어요.
찹쌀가루를 묻혀서 더 쫀득한 느낌이 있어서 더욱 좋았어요!!
설날에 쇠고기 육전 한 번 만들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