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손상을 일으키는 가습기 세정제
가습기를 안전하게 세척하는 지혜로운 방법
안녕하세요. Tong입니다. 체감온도가 영하로 뚝 떨어진 요즘, 아침에 일어나면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느끼지 않으시나요? 너무 추워서 난방기기를 틀고 지내다 보면, 피부는 더욱 건조해질 수밖에 없는데요. 이럴 때 꼭 필요한 것이 바로 가습기죠. 그런데 요즘은 가습기를 쓰기가 겁이 나네요. 뉴스에서 가습기 세정제로 인해 폐병에 걸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려오잖아요. 그렇다고 가습기를 안 쓰려니 너무 건조하고요. 그래서 오늘은 가습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해요. 벌써부터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하시다고요? 그렇다면 저를 따라오세요.^^
폐 손상을 일으키는 위험한 가습기 세정제
가습기를 세척하기 위해 사용하는 가습기 살균제가 어쩌다 폐를 손상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된 걸까요? 비밀은 가습기 살균제의 입자에 있답니다. 살균제 입자의 크기는 30~80나노미터인데, 이것은 머리카락의 만분의 일에 해당한다고 해요. 너무 작은 입자들이 공기 중으로 돌아다니다가 우리의 코와 입을 통해 폐로 들어와 염증을 일으키는 거죠. 무서운 사실이죠? 하지만 따지고 보면 가습기 세정제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랍니다. 유아용품을 살균하고자 뿌리는 분무 세정제도 가습기 세정제와 동일하게 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네요.
가습기를 세척하는 올바른 방법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폐 손상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 가습기를 안전하고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요? 가습기를 세척할 때 신경 써야 할 부분은 크게 3가지랍니다. 진동자, 분무구, 물통이죠. 물이 닿는 모든 부분을 세척해야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가습기를 세척하는 것에도 적당한 방법과 순서가 따로 있답니다.
<가습기 청소 방법>
하나, 베이킹 소다를 뿌린다.
베이킹 소다는 바다나 생물의 체내에도 존재하는 약알카리성의 천연 미네랄이랍니다. 때를 분해해주고 냄새를 없애주는 등 사람에게 이로운 성질을 갖고 있어서, 예로부터 의료나 식품 가공 등에 널리 사용해왔다고 해요.
두울, 식초를 뿌리고 3분을 기다린다.
이때 식초와 베이킹 소다의 비율은 ‘식초 3 : 베이킹 소다 1’이 좋다고 하네요. 베이킹 소다와 식초가 만나면 부글부글 끓어오르면서 소독이 되기 시작한답니다.^^
세엣, 전용솔 또는 깨끗한 천으로 닦는다.
특히 물안개를 일으키는 진동자 부분을 닦을 때에는 신경을 써줘야 해요. 진동자가 손상이 되면 가습기가 고장 날 수도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전용솔로 슥삭슥삭 닦아주거나, 천으로 조심스레 물때를 닦아내는 것이 좋겠죠?
네엣, 헹구기 전 반드시 손을 씻는다.
손에 묻어있는 병균이 가습기에 남아 있다가 수증기를 타고 체내로 유입될 수 있거든요. 기왕 가습기 세척을 시작한 것, 손을 깨끗하게 씻고 하는 것이 좋겠죠?^^
다섯, 맑은 물로 3회 헹군다.
베이킹 소다와 식초를 깔끔하게 없애려면 3회는 헹궈줘야 한답니다. 대강 헹궜다가는 가습기를 트는 순간, 방안에 식초 냄새가 가득해질 수도 있으니까요.^^;
여섯, 깨끗한 천으로 닦는다.
가습기의 물기를 깨끗이 닦아내는 것도 중요해요. 가습기가 전기를 사용하는 전자기기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남아있던 물기가 부패될 수도 있으니까요.
이렇게 여섯 가지의 과정을 하나씩 꼼꼼히 행하면, 가습기 청소는 이것으로 끝이랍니다. 참 쉽죠잉~^^
천연 가습기 만드는 간단한 방법
가습기를 사용하기가 번거로우시다고요? 뉴스에서 가습기 세정제가 위험하다고 하니, 괜스레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까지도 꺼려지신다고요? 그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답니다.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 쓰는 천연 가습기!
집 안에 빨래 널기
가장 좋은 천연 가습기는 바로, ‘집 안에 너는 빨래’랍니다.^^ 건조한 실내에 습기를 불어넣으면서 동시에 빨래도 말리는, 일석이조의 방법이죠.
달걀 껍데기를 이용한 천연 가습기
반찬을 만들고 남은 껍데기는 휴지통에 넣는 것이 상식이죠? 달걀 껍데기는 음식물 쓰레기가 아니니까요. 그렇게 버려지는 달걀 껍데기를 천연 가습기로 사용할 수 있답니다. 달걀의 위아래에 구멍을 뚫어서 내용물을 모두 빼내 헹군 다음, 물이 든 유리병에 넣어두면 달걀 가습기가 만들어지는 거죠. 달걀 껍데기가 숨을 쉬면서 습기를 뿜어내어 가습기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신기하죠?^^
수생식물 천연 가습기
부레옥잠, 물개구리밥, 물옥잠화. 초등학교 자연 시간에 많이 들어본 이름이죠? 이것 외에도 나비란, 개운죽, 물토란, 물채송화처럼 물만 있으면 잘 자라는 수생식물을 집에서 키우는 것만으로 집안의 습도를 높일 수 있다고 하네요. 수생식물을 담가놓은 화병에 참숯 조각이나 맥반석을 넣어두면, 오랫동안 깨끗한 물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하니, 인테리어와 공기정화, 가습의 일석삼조를 노리는 분이시라면 집에 수생식물을 들이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이 외에도 어항을 들여 물고기를 기르거나, 물이 든 병에 숯이 반쯤 잠기도록 놓는 방법도 있다고 하네요. 어떤가요? 생각했던 것보다는 참 쉽죠?^^
나날이 춥고 건조해지는 요즘이에요. 그렇다고 움츠려 있지만 마시고 건강을 위해, 그리고 가족을 위해 가습기를 세척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니면 천연 가습기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겠죠. 깊어가는 겨울, 여러분과 함께 건강해 지고픈 Tong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