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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역과 이대역 사이, 노래영상극으로 시대를 소환하다!

함께해요 서대문/기자단이 본 세상 2019.09.26 13:43

신촌역과 이대역 사이, 노래영상극으로 시대를 소환하다!


젊음의 거리 신촌! 뜨거웠던 과거부터 현재까지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신촌은 연세대, 이대, 서강대가 이어져 항상 젊은이들이 생활하며, 지나다니는 곳이지요. 지난 9월 23일과 24일 창천문화공원에 위치한 신촌, 파랑고래 1층 고래마당에서 '신촌역과 이대역 사이'라는 노래 영상극이 펼쳐졌어요.


▲ 버스킹 공연으로 문을 열다


버스킹을 마치자 "아이 배고파. 공연하고 나니 정말 배고프다. 우리 밥 먹으러 가자." 하는 소리에 깜짝 놀랐어요.

'공연하다 말고 왜 밥 먹으러 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알고 보니 노래에 집중하다가 그만 노래 영상극이라는 것을 잊고 있었던 것이에요.


▲ 시대적 벽을 무너뜨리다, 노래 영상극



신촌의 청춘, 세상을 바꾸다!

작품 소개를 하면 1940년대 윤동주부터 1987년의 연대 앞, 2016년 이대 강당의 소녀시대까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40대 삼촌 우강과 20대 대학생 조카 자주의 이야기를 음악과 영상으로 표현하면서 다양하고 뜨거웠던 신촌 문화 중심에서 음악 중심으로 전개되는 작품입니다. 


▲ 뜨거운 역사적 사실과 음악의 만남


▲ 삼촌 우강과 조카 대학생 자주 (배우 임영식,  이다정)


시대적 이야기를 나누면서 뛰어난 가창력에 시원스럽게 노래로 펼치는 장면이 더욱 더 인상적이었어요.


▲ 문화 예술 공간 신촌, 파랑고래 마당에서 공연 모습


중장년층들과 젊은이들이 함께 신촌의 음악 문화와 역사적 사실을 함께 소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지요. 

노래 영상극은 노래, 기억, 역사를 하나씩 풀어서 보여주었는데, 가슴이 찡해 왔어요.

 

신촌의 청춘, 세상을 바꾸다!

노래하는 신촌 - 송골매, 김현식, 신촌블루스, 들국화, 무한궤도 등 신촌에서 탄생한 음악 스타들의 노래

기억하는 신촌 - 1987년 연대 앞 시위에서 2016년 이화여대 강당까지 세상을 바꾼 신촌 청춘들의 이야기

역사적인 신촌 - 윤동주에서 소녀시대까지 각기 다른 시대의 청년들의 노래가 버스킹, 영상으로 상영


▲ 음악으로 시대를 열다


신촌, 민주화를 이끌다!

1960년대 신촌은 학생과 서민의 주거지로 변모하고, 교통의 중심지로 떠올랐던 곳으로 3개의 대학교가 있어서 대학촌으로 만들었으며, 새로운 문화 발생과 확산의 핵심 장소로 성장이 되었다. 음악다방, 락카페, 라이브 카페, 소극장, 음반가게 등 수많은 음악 아지트와 8090년대 대학가요제의 영향으로 탄생한 신촌 블루스, 김현식, 양희은, 무한궤도 등의 걸출한 가수들의 노래에서부터 1987년의 연대 앞과 2016년 이대 강당에서 불린 '아침이슬' '그날이 오면' '다시 만난 세계'까지 다양한 신촌의 노래를 만날 수 있는 <신촌역과 이대역 사이> 노래영상극은 신촌의 음악 문화뿐만 아니라 역사적 가치를 함께 소환하는 의미 있는 작품이다.

 

▲ 역사적 모습을 함께 보면서 노래를 듣다


▲ 아픈 역사적 사실을 영상으로 보다


▲ 민주화를 위한 젊은 학생들의 희생


과거의 아픈 현장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 한구석이 짠 해왔어요.

 

신촌, 젊음이 살아 있다!

▲ 젊음 열기가 살아난다


▲ 과거의 아픔을 노래로 표현하다


홍은동 허도영 씨는 "일하고 난 후 동료들과 함께 밤늦은 시간까지 좋은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오늘 노래 영상극은 배석도 자유롭고 파랑고래 마당이 열린 공간이라 부담 없고, 시사적인 뮤지컬이 참 의미도 있고 노래도 함께하니 즐거웠어요."라며 말했어요.

 

도심 속의 기묘한 휴식!

공연 무대 옆에는 기묘한 휴식이라는 곳이 있는데, 도심 속에 '휴식' 관한 공공미술 작품을 설치하고 그 안에서 참여자는 미술 작품 일부가 됨으로써 작은 휴식 또는 위안을 받을 수 있었어요.


▲ 작은 화분으로 여유를 즐기다


숨, 닿음, 울림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신촌의 모든 구성원이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참여형 공공 미술 전시를 진행한다고 해요. 


 기묘한 휴식 공간


기자도 잠깐 들어가 보았는데 기묘한 휴식이라는 공간이라 처음에 '조금은 두려운 곳인가' 했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 바다에 온 시원한 느낌을 느낄 수 있었어요.

 

신촌, 거리 문화가 변한다!

▲ 관객을 사로잡는 다섯 배우들


기획·제작한 명랑캠페인 오호진 대표는 "항상 지역에 대한 관심이 많다 보니 문화 중심지인 신촌이 역사적 사건도 많고, 젊은이들이 삶이 살아있는 곳이라 윤동주, 김현식, 이한열 등 이분들의 열정적인 나라 사랑하는 마음, 시대를 대표하는 청년들의 불굴의 의지, 음악인으로 현대인들의 가슴에 많이 남아 있기에 이분들의 이야기를 펼치고 싶었어요. 또 신촌에 각 대학마다 유명한 응원가들이 있었는데, 연세대는 <그날이 오면> 이대는 <다시 만난 세계> 서강대는 <그대에게>라는 노래인데, 이런 좋은 자원을 뮤지컬로 알리고 싶었습니다.  이번 영상극은 구청에서 조금 지원이 있었지만, 앞으로 여러 곳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다면 더 알리고 싶습니다."라며 뜻을 밝혔어요.  


▲ 긴 시간에도 서서 보는 시민들


지난 5월에 개관된 신촌, 파랑고래는 많은 문화예술 활동가들이 즐길 수 있는 도시재생 앵커시설인데, 젊은 청년이 가진 푸른 이미지를 담는다는 뜻이 있다고 합니다. 서대문구에서도 앞으로 기성세대와 청년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창작물에서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한다고 해요.

 

노래 영상극이 저녁 7시 30분 공연인데도 많은 시민들이 모여 자리가 부족해서 조금은 아쉬웠어요.

이번 공연은 플레이티켓에서 무료 예약이 가능했고, 전체 무료로 진행되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가 있었어요.


2일 동안 해서 아쉬웠지만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노래 영상극 '신촌역과 이대역 사이'를 보여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는데요. 시대는 달라도 청년들의 뜨거운 열정은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어요. 버스킹과 영상의 만남으로 라이브 거리 공연 특유의 맛을 보여 주었으며, 생생한 재미도 함께 보여 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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