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차례상 음식, 단호박식혜 만드는 법!
단호박은 호박 가운데, 전분과 미네랄, 비타민 등의 함량이 많고 맛이 좋아서 많이 찾는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특히 베타카로틴이 많아서 체내에서 비타민 A 로 전환되면 눈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단호박은 색깔이 고르게 짙고 단단하며 크기에 비해 무거운 것을 고르는 것이 좋으며, 서늘한 곳에 보관합니다.
오래 보관하려면 씨와 내용물을 긁어내고 랩으로 싸서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단호박 식혜는 단호박을 넣었기에 일반 식혜에 비해 설탕을 조금만 넣어도 되어서 좋으며, 식혜는 식사를 한 뒤 소화를 도와주고 유산균이 풍부하여 장운동도 도와줘서 좋답니다.
그럼 설날 차례상에 놓을 단호박식혜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단호박식혜 재료
재료 단호박 1개, 엿기름 3컵, 물 20컵, 찬밥 1과1/2공기, 생강 1작은술(편썬 생강이 더 좋음), 설탕 1컵, 고명용 대추 약간, 잣 약간 등
재료는 간단합니다.
일반 식혜는 만드는 방법은 똑같고 단호박만 안 들어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미지근한 물이 발효가 잘 되므로 미지근한 물 14컵을 준비합니다. 1컵은 종이컵 기준 200ml입니다.
이 때 찬물과 전기주전자에 물을 끓여서 섞으면 미지근한 물을 쉽게 만들 수 있어요.
미지근한 물에 엿기름 3컵을 넣고 조물조물 주물러 1시간 놔둡니다.
그리고 엿기름을 체에 걸러줍니다.
여기에 다시 미지근한 물 6컵을 부어 내려줍니다.
2-3시간 정도 놔두면 이렇게 변합니다.
앙금만 가라앉는데 이건 버리고 윗물만 사용해주세요.
앙금까지 다 넣어버리면 식혜 색상이 검게 됩니다.
슬로우쿠커에 윗물만 부어주고 설탕 반 컵을 넣어 발효가 잘 되게 합니다.
설탕은 잘 저어주고 밥을 넣어 고루 풀어줍니다.
찬밥일 경우 미지근하게 전자레인지에 돌린 후 넣어주면 밥알이 잘 풀어집니다.
저온에서 4-5 시간 놔둡니다.
슬로우쿠커가 없으신 분들은 보온밥솥을 사용하여 보온기능으로 4-5시간 놔두면 됩니다.
밥알이 10개쯤 뜨면 다 된 것입니다.
단호박은 껍질을 벗기기 위해 비닐팩이나 비닐랩을 감아서 구멍을 뚫어준 후 전자레인지에서 2-3분 돌려줍니다.
그러면 껍질 벗기기가 쉬워져요. 단호박 위아래를 잘라주고 반으로 자른 뒤에 스푼으로 씨를 제거합니다.
그리고 8등분합니다.
껍질이 단단한 편이므로 도마에 놓고 칼로 껍질을 조금씩 벗겨줍니다.
김이 오른 찜통에 10분간 쪄주세요. 껍질이 없으면 10분이면 푹 익어요.
젓가락으로 찔러보아 잘 들어가면 다 익은 것이죠.
뜨거울 때 단호박을 으깨줍니다.
그러면 밥알만 건져서 찬물에 두세번 헹궈줍니다.
밥알은 밀폐용기에 담아 따로 두었가가 먹기 직전에 밥알과 단호박 음료를 섞어서 담아주시면 됩니다.
꼭 냉장 보관하세요!!
밥알만 건져낸 상태에서 냄비에 식혜를 옮겨 담고 으깬 단호박을 체에 내려줍니다.
색상이 참 곱죠?
나머지 설탕 반컵을 넣어줍니다. 편썬 생강이 없어서 생강 다진 걸 다시백에 넣어 끓여줍니다.
생강이 약간 들어가야 식혜가 훨씬 풍미가 좋아지죠. 이게 포인트 비법입니다.
5분 정도 팔팔 끓여주면 완성입니다.
그 후 차게 식혀주세요.
유리병에 담았더니 색상이 너무 예쁘네요.
설날 차례상 단호박 식혜 완성입니다.
이렇게 밥알이 동동 떠야 제대로 된 식혜랍니다.
단호박식혜는 단호박의 영양은 물론 달콤한 맛까지 즐길 수 있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