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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숲속쉼터에서 가을밤 시와 함께한 음악회, 스토리텔링 콘서트

서대문TONG 2011. 10. 11. 16:13



 
   열 네번째 스토리텔링 콘서트 - "연희숲속쉼터 가을 음악회"


안녕하세요? 요새는 정말 가을인 것 같아요. 하늘도 높고 구름한 점 없이 파란 하늘이 너무 이뻐서 어디론가 놀러 가고 싶어지는 날씨이죠!  이렇게 좋은 가을 날, 지난  9월 마지막 주 금요일 스토리텔링 콘서트는 원천교회와 함께 하는 "연희슾속쉼터 가을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다양한 악기와 프로그램으로 많은 분들과 함께 가을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음와과 시가 있는 가을 밤의 낭만이 있는 음악회였습니다. 9월의 어느 멋진 날에 열린 콘서트에 TONG도 함께 했답니다.





섹소폰 연주와 시낭송으로 시작된 가을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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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멤버 광희의 아버님으로 소개된 황도원님의 섹소폰 연주!<사랑의 밧줄>을 경쾌하게 연주해주셨는데요, 트로트의 흥겨움으로 콘서트의 시작을 멋지게 열어주셨습니다. 섹소폰이 연주되자 남녀노소 무대로 시선이 집중되었습니다. "밧줄로 꽁꽁, 밧줄로 꽁꽁, 단단히 묶어라~ "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다보니 시선이 모두 무대에 꽁꽁 묶여 버렸네요. ^^ 이어서 윤영미님의 시낭송이 이어졌습니다. 용해원 시인의 <가을날에는>이 잔잔한 음악 속에 낭송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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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에는 그대의 따스한 손을 잡고

낙엽 수북한 길을 걸어야 한다  

우리들의 삶도 언젠가 떠나갈 텐데     
  
곱게 사랑으로 물들어가며 살자고 말하고 싶다     

-용혜원의 <가을날에는>중에서





안산에서 열리는 열네번째 스토리텔링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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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미씨의 사회로 시작된 이번 콘서트는 원천교회에서 주최하고 서대문구청에서 후원하는 스토리텔링 콘서트인데요, 가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안산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아름다운 음악이 연주되었습니다. 본격적인 음악의 향연으로 들어가 볼까요?








하정우의 오보에 연주 - <넬라 판타지아>, <세라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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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적인 애수를 띤 음이 높은 나무 피리인 오보에 연주가 이어졌습니다. 바로 우리에게 남자의 자격으로 귀에 익은 <넬라 판타지아>를 연주해 주셨는데요. 가을하늘과 멜로디가 잘 어우러졌습니다. 하정우씨의 멋진 순서에 아낌 없는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원천교회 앙상블 챔버오케스트라의 영화 사운드 트렉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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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익숙한 영화 <올드보이>, <대부>의 OST를 연주가 이어졌습니다. 평소 다가가기 어려웠던 오케스트라가 야외에서 익숙한 음악을 연주해주니 참 좋았습니다. 챔버오케스트라의 천상의 하모니는 마치 천국에서 울려 퍼지는 듯한 아름아움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테너 백운현과 소프라노 김정화의 독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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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열의 스페인 노래 <라 스파노라>와 유명한 가곡 <못 잊어>가 울러 퍼지자 가슴 가득 감동이 밀려 옵니다.  어떤 악기보다 더 아름다운 악기가 목소리임을 느낄 수 있는 무대였습니다.




방하진학생의 가야금 연주와 박유리 유윤주의 해금, 가야금 2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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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아리랑, 도라지, 군밤타령등 민요 메들리를 차분하게 연주한 방하진학생은 초등학교 6학년이랍니다. 놀라운 연주 실력으로 좌중을 압도했구요, 해금과 가야금으로 <첨밀밀>, <헤이 주드>, <아리랑>을 멋지게 연주해준 박유리, 유윤주양의 2중주는 우리 악기로 다양한 장르의 연주도 멋지게 할 수 있음을 보여준 뜻깊은 무대였습니다.









테너 김중백과 소프라노 차옥환의 이중창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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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성악가 김중백, 차옥환의 아름다운 이중창이 울려 퍼질 때쯤 노을이 지고 아름다운 가을 밤의 깊어가고 있었습니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들으며 우리는 이미 9월의 멋진 날이 지나가고 있음을 느끼고 아쉬운 마지막을 향해 달려 갔습니다. 가을 밤 공기에 노래소리가 섞여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강성훈의 독창 - <거위의 꿈>,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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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힘있는 노래는 기성 가수 못지 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거위의 꿈>과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들으며 아쉬운 콘서트는 끝이 났습니다. 멀리 보이는 초승달을 보며 깊어 가는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콘서트였습니다. 이번 콘서트를 끝으로 스토리텔링 콘서트는 잠시 쉬어갑니다. 내년 봄, 다시 시작되는 스토리텔링 콘서트, 많이 기대해 주세요. 더 많은 감동으로 찾아 올 겁니다. ^^





글, 사진 블로그 시민기자 서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