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하면 더 좋은 서울녹음길, 서대문 안산 자락길!
장마가 끝나고 연일 30도가 넘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잠깐만 나가 있어도 땀이 주룩주룩 흐르는 더운 여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집에만 있자니 에어컨 바람도 싫고 만만치 않은 전기세까지 걱정이 앞서는데요.
그래서 오늘 추천하는 곳은, 바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서대문 안산 자락길입니다. 안산 자락길은 서대문구에 위치해 있고 도심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자락길은 안산을 끼고 둘레로 한바퀴 도는 코스로 약 7㎞정도 되는 거리입니다. 살짝 길수도 있는 거리지만 중간중간 내려올 수 있는 길이 있어서 굳이 한바퀴를 다 안돌아도 된답니다.
입구 또한 여러 곳에 위치해 있어 출발하기 편한 곳에서 올라가시면 됩니다. 이번에 소개할 출발지점은 서대문구청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지점입니다. 올라가는 길은 자연사박물관을 지나 연북중학교로 조금만 더 올라 오시면 됩니다.
출발지점에 위치한 메인 장소를 기억하고 계셨다가 왔던 길을 되돌아 가지 않고 다른 경로로 내려오실 수 있습니다. 보통 산은 표지판으로 안내를 하기 때문에 본인의 출발지를 잘 알고 있다면, 새로운 길로만 다니실 수 있습니다.
출발하시기 전 코스전체가 나와있는 지도를 사진으로 찍어 두신다면 돌아오는 길이 좀 더 수월할 수 있습니다.
안산 자락길은 어린 아이와 함께 걸을 수 있습니다. 또 휠체어, 유모차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길이 평평하게 잘 되어 있어 부담없이 산책하러 나오셔도 됩니다.
무엇보다 가장 좋은건 도심 속에서 나무가 우거진 시원한 숲속길을 걸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여러가지 동식물도 만날 수 있어 아이와 함께 오신다면 좋은 경험이 될듯합니다. 저 또한 운좋게 두꺼비를 볼 수 있어서 뜻깊은 취재가 되었습니다.
500m정도 걷다 보니 이렇게 멋진 쉼터를 만날 수 있었어요. 중간중간 길을 걷다가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중간중간마다 스마트폰으로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워크온'이 있어 다음번에는 다른 코스로 한 번 도전해 보는것도 새로운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에 총 1.5km를 아이와 함께 천천히 둘러서 내려오니 약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성인 걸음이라면 좀 더 멀리 갈 수 있겠지만, 나무와 동식물을 구경하면서 천천히 걸어 보는 것도 좋은 힐링이 되었습니다.
더운 날씨, 집에만 있기 답답하시다면 우리 동네 안산 자락길에서 깨끗하고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걸어 보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