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거리음악축제, 러시아 월드컵 거리응원 : 볼거리 가득한 신촌 연세로 현장!
지난 6월 23일과 24일, 서울 신촌 연세로에서 제2회 프랑스 거리음악 축제와 우리나라vs멕시코전 월드컵 축구경기 거리응원이 열렸습니다. 대학교가 위치한 만큼, 유동인구도 많은 연세로에서 굵직한 축제 두개가 하루에 다 개최된 것인데요.
당연히 많은 인파가 몰릴 수밖에 없겠죠?
낮에는 주로 프랑스와 관련된 음식, 수공예품 판매가 주를 이뤘습니다. 해가 질 무렵인 저녁시간에 본격적인 프랑스 거리음악 축제가 개최되었습니다. 프랑스거리음악축제는 한국에 프랑스 음악을 널리 알리고, 프랑스와 문화교류를 활발하게 하기 위해 개최된 축제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로 열렸습니다.
▲ 주한 프랑스대사
거리음악축제 진행에 앞서 주한 프랑스대사와 서대문구청장의 간단한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프랑스 현지인분들이 함께 했던 축제이다보니 현장에는 한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꽤 많았습니다. 마치 국제적인 행사장에 온 듯한 분위기였습니다.
▲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프랑스 국민들과 우리나라 국민들이 모두 이해할 수 있어야하기 때문에 프랑스어로 한 번 낭독, 한국어로 해석해서 낭독하는 방식으로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또한 행사 자체가 프랑스 음악을 주제로 한 행사이다 보니 중간 중간 동시통역사분이 나오셔서 사회와 동시에 통역도 해주셨습니다.
축사가 끝나고 본격적인 프랑스 거리음악 축제가 시작됩니다.
23일에는 총 4팀, 24일에는 총 3팀의 아티스트가 신촌 연세로를 찾아 마음껏 음악에 취할수 있도록 분위기를 띄었는데요. 무엇보다도 프랑스 음악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었습니다.
▲ 밴드그룹 '뷰티핸섬'
매주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 차 없는 거리가 시행되고 있는 신촌 연세로에서는 주말마다 다양한 축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6월 마지막 주말은 프랑스 음악과 프랑스 음식이 연세로를 가득 채웠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신나는 음악과 시원한 음료를 마시면서 프랑스 문화를 즐기고 느낄 수 있는 신촌 연세로의 모습이었습니다.
프랑스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무대를 이끌었습니다. 학창시절 프랑스어를 배우신 분들은 프랑스 음악이 어떤지 대강 아실 겁니다. 화려한 듯 화려하지 않고, 심플하고 단조롭게 귀를 편안하게 해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프랑스 음악축제라고 해서 프랑스 음악만 나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조문근 밴드처럼 국내 아티스트들도 이곳 신촌에서 프랑스 국민들에게 한국 음악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한국인에게는 프랑스 음악을 전하고, 프랑스인에게는 한국 음악을 알리는 계기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망의 멕시코전 경기!
광화문 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대한민국 대표팀이 꼭 멕시코를 이겼으면 하는 바람은 똑같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음만큼은 2002년 월드컵처럼 하나가 되어 국가대표팀을 응원했습니다.
거리응원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찾아준 트랜스픽션!
월드컵 거리응원 전문 아티스트인 트랜스픽션이 신촌의 분위기를 한껏 올려줬습니다.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와 멜로디가 어우러져 신촌의 응원 열기는 더욱 고조됐습니다.
아쉽게도 이날 멕시코전은 1-2로 졌습니다. 무엇보다 거리응원에 나섰던 분들의 아쉬움이 크셨을텐데요. 하지만 모두가 하나가 되어 대표팀을 응원하는 마음만큼은 승리의 모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