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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밥 같이 먹어요! 따뜻한 이웃 사랑, 북가좌1동 마봄협의체!

서대문블로그시민기자단 2018. 3. 5. 10:31

어르신 밥 같이 먹어요! 따뜻한 이웃 사랑, 북가좌1동 마봄협의체!

 

 

 

 

이웃을 살피고, 알리고, 보살피는 동네 복지 '마봄'을 아시나요?

마을에는 마을을 보살피는 여러 단체들과 이웃들이 참 많아요. 서대문구 14개 동 약 290여 명의 마봄협의체위원들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TONG지기가 북가좌1동 마봄협의체를 만나보았는데요.
어떤 이야기를 펼쳐질지 함께 가볼까요~ ^^

 

 

▲ 마봄협의체 및 지역을 위해 일 하시는 분들

 

서대문구 북가좌 1동 마봄협의체는 늘 지역을 위해서 '저소득 홀몸 어르신들에게 사랑의 야쿠르트 나눔 사업, 가정방문 시 선물 꾸러미 나눔, 복지사각지대 발굴 세대 후원금 지원, 주거취약가구 쓰레기 청소 등 다양한 행사를 위원들이 직접 참여하여 전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복지 나눔을 실천하고 있지요.

 

특히 아파트 보다 경로당 없어 각자 집에 있어야 하는 주택 쪽 어르신들에게는 더욱 고마운 일이지요.

 

 

그럼, Tong지기도 함께  이웃을 만나 볼까요?

 

설맞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나눔 행사로 관내 저소득 40가구 기초생활수급, 차상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에게 이불, 요, 베게 등을 직접 방문하여 전달하였어요.

 

이불을 받은 김순호 어르신은 이번 겨울이 유난히 추웠는데,  따뜻한 이불을 나눠 줘서 정말로 고맙다고 하시네요.  또한 청장년 1인 가구에게도 전달되어 조금이나마 따뜻한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고 해요.

 

▲ 1월 26일 이불을 받은 김순호 홀몸 어르신

 

 

특히 자녀가 6명인 다둥이 가족 김달순 어머니는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이웃들이 많이 도와줘서 정말 고맙다고 해요.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6명을 키울 수 있었을까요?

 

▲  2월 20일 라면 받고 기뻐하는 김달순 주민

 

 

정월 대보름 맞이 식사 대접으로 지역 홀몸 어르신을 초대해 대접하고 사우나 티켓도 전달해 드렸다고 합니다.

 

나눔가게를 시작하는 장어세상는 지역 홀몸 어르신께 한 달에 10여 명 이상 식사 대접을 하게 되어 행복하다고 전해주셨어요.

 

▲ 2월 26일 함께 식사하는 홀몸 어르신

 

김상숙 어르신은 "고맙지. 이렇게 고마울 때가 없어요. 집에 있으면 입맛도 없고 밥이 먹기 싫어서 억지로 먹는데 이렇게 맛나는 음식을 먹을 수 있게 해주니 얼마나 고마워. 눈물이 다 나. 난 다리가 아파서 물리치료를 계속 받느라 힘들어서 밥 한 끼 사 먹기 힘들어요. 그러니 정말로 고마워서 뭐라고 말할 수가 없어요."라며 기뻐서 눈물을 흘리셨어요.

 

밥을 같이 먹으면서 친구도 사귀고 말 동무도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외로움은 덜고, 기쁨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가 있지요.

 

▲ 어르신들에게 티켓을 나눠드리는 모습

 

김상윤 마봄협의체 위원장은 "지역에 소외된 주민들을 보면서 늘 안타까웠습니다. 따뜻한 겨울나기로 이불을 드렸더니 무척 좋아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봄맞이를 맞아 이웃 어르신들과 함께 식사도 하면서 서로 인사도 나누니 즐겁지요. 이렇게 행복한 마음으로 건강하게 살았으면 바람입니다."라며 뿌듯해하셨어요. 

 

김영북 부위원장도 지역에서 사업을 하여 이익금을 조금이나마 지역 주민들에게 나눌 수 있어서 기쁘다고 하시네요.

 

▲ 마봄협의체 김경화 간사, 대원유통 대표 김영북 부위원장

 

특히 요구르트는 2017년 12월부터 홀몸 어르신의 안전 확인도 하면서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소화를 도울 수 있도록 약 40명의 어르신들께 전달하고 있는데 정말 기뻐해요.

 

▲ 홀몸 어르신 요구르트 전달

 

또 이 지역 DMC 래미안e편한세상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쌀 10kg 100포를 지역 저소득 가구에게 나눠 드렸어요.

 

▲ 쌀을 받고 고마워하는 주민

 

 

"어르신 밥 같이 먹어요!"

가족들과 자주 만나지 못하는 홀몸 어르신들 밥을 함께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지요.  

 

마봄협의체와 DMC 래미안e편한세상 아파트 활동을 직접 만나 보았지만, 이렇게 따뜻한 이웃이 있어서 행복한 세상!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고 소통하면 봄기운처럼 힘이 나지 않을까요?

 

 

<사진, 글 : 블로그 구민기자 장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