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그리기로 마을을 꾸며요. 북가좌초등학교 담장이 달라졌어요!
높다란 골목길 담장이 변신 했어요.
바로 북가좌초등학교 정문 옆 담장인데요. 그동안 북가좌초등학교 후문과 서문 벽 벽화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예쁘게 단장을 했었죠.
▲ 더위에도 비닐 옷을 입고 그리는 봉사자
8일, 정문 벽화는 북가좌새마을금고에서 기부해 주셔서 지역 주민과 학부모, 학생들이 함께 하고 있어요.
▲ 학부모와 5학년 아이들
5학년 송태석 학생은 "학교를 내가 꾸민다는 것이 자랑스러워요." 라며 친구들과 함께 벽화를 그리고 있었어요.
또 5학년 방나림 학생은"학교 가는 길이 재밌을 것 같아요. 또 우리 학교 담장이 예쁘게 변화해서 기뻐요."라며 좋아했지요.
▲ 여름을 그리는 학부모
▲ 가을을 그리는 학부모
벽화를 그린다는 소식에 아침부터 나와서 지켜보고 있는 주관호 어르신은 "지저분한 골목을 깨끗하게 칠해주니 좋아요. 내 눈이 조금만 밝았어도 같이 칠할 수 있을텐데…….. 아쉽지만 보기만 해도 내 기분이 좋아요."라며 뿌듯해하셨어요.
▲ 민· 관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한 오환인 이사장(우측 세 번째)
새마을금고 오환인 이사장은 "북가좌새마을금고에서 지역에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골목을 밝게 하기 위해서 초등학교 정문 골목 90m에 벽화 사업을 하기로 결정했어요. 지역에 업체와 계약을 하고 초등학교 학부모, 학생, 북가좌주민센터 직원, 일반단체 회원 등 다 함께 나와서 어두운 벽을 아름답게 꾸며 보고자 합니다. 마을 주민들이 없었으면 새마을금고도 없는 것이지요. 다 함께 살기 좋은 마을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라고 말했어요.
▲ 봄을 그리는 아이들
키가 큰 송용섭 동장은 높은 곳에 그림을 그리고 계셨어요. 지난 8일 벽화를 그리기 위해서 모인 사람들은 약 30명 이상이었어요.
이번 정문 벽화 사업은 5일 동안 진행해야 다할 수 있다고 하네요.
▲ 함께 벽화를 그리는 교감선생과 교장 선생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도와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지역에서 수입을 얻고 다시 그것을 지역 주민들에게 환원해 준다니 정말 고맙지요. 아이들 등굣길이 즐거울 것 같아요. 그동안 후문과 서문은 예쁘게 단장을 했는데, 정문 좌측 외진 곳이 마음에 걸렸는데, 이렇게 오늘 많은 주민들이 함께해주시니 감사합니다."라며 김길자 교장은 고마움을 아끼지 않으셨어요.
▲ 하나로 이어지는 사계절
이번 벽화는 신촌 벽화와 함께 하고 있는데요. 벽화의 테마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표현했어요. 아직은 미완성이지만 함께 보실까요?
▲ 봄
▲ 여름
▲ 가을
▲ 겨울
꽃이 피는 봄, 물놀이 하는 여름, 즐거운 가을운동회, 눈을 굴리는 겨울 풍경으로 그려집니다.
후문과 서문의 벽화도 보실까요?
▲ 2015년 북가좌초등학교 서문 벽화 작업 시 모습
▲ 2016년 벽화 작업한 북가좌초등학교 후문 모습
달라진 담장 모습에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더 커지지 않을까요?
<사진, 글 : 블로그 구민기자 장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