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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책은 도끼다 - 카피라이터의 창의적인 책 읽기!

함께해요 서대문/기자단이 본 세상 2017. 5. 15. 13:53

다시, 책은 도끼다 - 카피라이터의 창의적인 책 읽기!

 


 


5년 전에 '책은 도끼다'라는 책을 낸 박웅현 작가가 이번에 '다시, 책은 도끼다'라는 책을 냈습니다. 우리가 책을 고를 때 가장 영향을 끼치는 것은 작가와 책의 제목이라고 하지요. 

 

매일매일 쏟아져 나오는 수 많은 신간서적들! 책의 홍수 속에서 좋은 책을 골라 읽는 것도 꽤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박웅현 작가는 글을 쓰고 강연을 하는 카피라이터로 유명합니다. 책을 도끼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마음 한 구석에서 쩌렁! 하는 울림이 있었어요.

 

도끼! 강하게 인식되어지는 낱말 속에 내재되어 있는 것들이 많겠구나 하는 느낌이 틀리지 않았습니다. 그의 책을 즐겨 읽고 그의 강의를 찾아서 듣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크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전자책이 발간되고 인터넷 검색으로 책 읽기를 대신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여전히 종이책을 읽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책을 읽는 이유는 풍요로운 삶을 살기 위함이라고 얘기하며 책을 읽는 가장 좋은 방법은 <천천히 읽기>라고 얘기 합니다. 100 권의 책을 빨리 읽는 것보다 한 권의 책을 한 줄 한 줄 제대로 음미하면서 정독하여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시, 책은 도끼다>는 저자의 삶에 깊은 울림을 주었던 그야말로 '도끼'같은 책들을 소개하면서 물 흐르듯이, 때로는 예리한 성찰력으로 사람들 마음 속에 꽂히는 책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핵심은 바로 "읽었으면 느끼고 느꼈으면 행동하라" 입니다.

 

"읽었으면 느끼고 느꼈으면 행동하라"는 말의 의미는 머리로는 알고있지만 제대로 행해지지 않기에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지요. '알고도 행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보다 못하다'라는 옛말과 일맥상통하네요. 좋은 책이 주는 즐거움을 알고 실천하겠다는 의지가 생기면 세상사의 번잡함에서 어느 정도 놓여날 수 있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가 고민될 때 고전을 택하면 책읽기의 후회가 없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독서법이지요. 여덟 번의 강의를, 아름다운 詩를 소개하면서 시작하는 작가의 감수성이 신선했습니다. 때로는 한 편의 짧은 시가 주는 감동이 큰 산처럼 클 때가 있지요. 이 책에 소개된 시를 읽고 마음에 잔잔한 감동이 일렁였습니다.



나만의 해석법으로 책을 읽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만의 해석법으로 책을 읽되 따뜻한 시선으로 책읽기를 시도해야겠습니다. 책의 중간 중간 실려있는 사진과 그림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루브르 박불물관에 걸려 있다는 '샤르댕'의 그림은 시선을 오래도록 붙잡았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가봐야 할 곳은 왜 그렇게도 많은지요. 이렇게 느끼는 것이, 아마도 제대로 독서를 하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책 속에 나오는 미황사에서 달빛을 받으며 한 번쯤 템플스테이를 하고 싶다는 소망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책을 통하여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소소한 즐거움이 느껴져서 마음이 따듯해졌습니다. 작가가 책을 펴내고 그 책이 인연이 되어 만난 사람들과의 이야기는 제게 살아가는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여덟 번의 강의에 소개된 책들이 많습니다. 어느 책이든 읽는 시기에 따라 느낌과 감동이 다르지요. 예전에 읽었던 톨스토이의 '부활' '안나카레니나', 괴테의 '파우스트'는 지금 생각해보면 고스란히 기억되는 구절이 없습니다. 글을 읽은 것이 아니라 단지 활자만을 읽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다시 한 번 제대로 천천히 읽어 보고 싶습니다. 읽어보고 싶다는 열망이 사라지기 전에 서점에 가서 그 책들을 사야겠습니다. '파우스트'를 시 처럼 음미하면서 소리내어 읽는 낭독의 즐거움을 느껴보려 합니다. 


박웅현 작가는 로버트 푸르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읽기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앙드레 모르아는 '세상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읽은 사람과 읽지 않은 사람으로 나뉜다'고 했지요. 저도 현재 6권까지 번역된 책을 구입해서 조금씩 읽고 있답니다. 



책읽기의 묘미는 무엇보다 고전에 있다고 했지요. 오래도록 많은 독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카잔차키스, 쿤데라, 톨스토이, 괴테, 쇼팬하우어, 프루스트 등의 작품을 다시 한 번 읽어보는 시간을 마련해보고 싶네요. 고전을 읽으며 사색하고 소설 속의 인물에서 삶의 방향을 찾아보면서 말이지요. 마음에 남는 구절을 노트에 필사하면서 다시금 의미를 되새겨보는 것도 새로운 책읽기의 방향제시가 될 듯 합니다. 


'다시, 책은 도끼다' 이 책을, 책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 결혼을 앞둔 사람, 일상의 고달픔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은 사람,  삶의 참다운 기쁨을 누리고 싶다는 생각과 열망이 있는 분들께 권하고 싶습니다.

 

분명 책 읽는 기쁨을 듬뿍 누리리라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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