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냉증 증상, 원인, 예방법 -
서대문구보건소 홍은분소에서 듣는 한방건강강좌
나이에 상관없이 손발이 차가운 사람이 있고, 젊었을 때는 그렇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손발이 차가워지기도 하지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손발이 차가운 증상이 지속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기도 합니다.
서대문보건소 홍은분소에서는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20분간 한방건강강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매월 한 가지 주제에 대해서 매주 금요일에 강좌를 열고 있는 것이지요.
3월의 주제는 바로 '수족냉증'입니다.
3월 10일 금요일에 방문해 보았는데요. 여러분께 그 소식을 알려드릴게요~^^
따스함이 느껴지는 홍은분소에서 진료를 받으신 어르신들께서 '수족냉증' 강의를 들으시려고 앉아 계셨습니다. 일곱 분이 강의를 들으셨는데요. 11시가 되어 안해인 한의사님의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참석하신 분들 모두 한의사님의 강의에 귀를 기울이시며 경청하시는 모습이었습니다.
안해인 한의사님의 강의 내용을 요약해서 알려 드릴게요.
먼저 수족냉증의 주요 증상과 원인을 알아보았습니다.
* 수족냉증의 주요증상
: 추위를 느끼지 않을만한 온도에서 손이나 발에 지나칠 정도로 냉기를 느끼는 병
* 수족냉증의 원인
1. 자율신경의 실조로 스트레스, 추위 등으로 교감신경이 자극되고 말초혈관이 수축되어 팔다리로 흘러가는 작은 혈관에 혈류량이 줄어들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할 때
2. 갑상선 기능저하증 (만성 피로, 식욕 부진, 체중 증가, 변비, 피부 건조 등의 증상 동반)
3. 신경이나 혈관이 압박을 받을 때(추간판 탈출증, 척추관 협착증, 손목터널 증후군)
4. 손이나 발끝에 있는 말초혈관까지 혈액흐름이 원할하지 못할 때(당뇨, 동맥경화증)
5. 그외 류마티스성 질환, 말초신경염 등
그렇다면, 수족냉증에 좋은 건강관리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1. 평소 생활할 때 손발 뿐만이 아니라 몸 전체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얇고 느슨한 옷으로 여러 겹 입는 것이 좋으며, 꽉 조이지 않는 옷을 입는 것이 좋다. 그리고 명상이나 요가,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한다.
2. 족욕을 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족욕을 하게 되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뭉친 근욱이 풀어지며 체내에 쌓인 노폐물이 배출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피로와 긴장을 풀어준다. 족욕을 할 때는 너무 뜨겁지 않도록 섭씨 38~42도의 온도가 적당하며 시간은 15분~20분 정도가 알맞다. 너무 오래 하는 것은 오히려 효과가 떨어진다.
3. 따뜻한 차를 마시면 좋다. 계피차, 생강차, 대추차, 귤껍질차, 유자차, 홍삼차(인삼), 쑥차, 당귀차 등이 좋은데, 인삼을 먹고 열이 오르고 입이 마르는 등의 경험이 있거나 손발만 차고 내부에 열이 많은 경우에는 녹차, 산수유차, 구기차차 등이 좋다.
3. 지압을 해주는 것도 수족냉증에 좋은 효과가 있다.
지압 방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참석하신 분들은 선생님을 따라 지압법을 익혀보기도 했지요.
강의를 듣고 만족해 하시는 어르신들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사진 왼쪽부터 이태호 님, 박금용 님, 황선복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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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금용 님(91세) "지역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건강강좌를 들을 수 있어서 좋지요. 차분하게 설명해 주시는 한의사 선생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여러가지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집에 가서 오늘 배운대로 지압을 해볼까 합니다."
황선복 님(77세) "평소에 손발이 차가워서 걱정이었는데 오늘 강의를 들으니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족욕도 자주 하고 따뜻한 차도 자주 마셔야겠어요. 동네 친구들한테도 오늘 들은 이야기를 해 주려고 합니다."
3월에는 매주 금요일 11시, 수족냉증에 대한 강의가 있습니다.
4월의 주제는 손발 저림에 대한 강의가 이어집니다. 수강을 원하시는 분들은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까지 홍은분소로 가시면 됩니다. 별도의 신청 없이 가능하니 많은 분들께서 참여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서대문구보건소 홍은분소 02-3140-8346, 8340로 문의 하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