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불소도포와 토요 무료 치과진료 행사를 소개합니다.
치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 같아요. 특히 요즘 어린 친구들은 밥을 먹는 것보다 과자나 초콜릿 등 군것질 거리를 많이 해서 치아건강이 예전에 비해 나빠지고 있다고합니다. 대책이 시급한데요. 서대문 보건소에서는 구민들, 나아가 어린이들의 구강건강(치아건강)을 위해 여러 가지 일들을 하고 있어요. 오늘은 두 가지 소식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불소도포와 토요무료치과진료 소식인데요. 저는 9월 1일(목)에 있었던 취학 전 어린이들의 불소도포와 9월 3일(토)에 토요무료치과진료에 다녀왔습니다.
취학 전 아동 불소도포
-관심과 꾸준한 관리가 어린이들의 치아를 건강하게!
6세 어린이 16명과 7세 어린이 17명이 의자에 나란히 앉아 선생님들께서 지시하시는 대로 불소도포를 하였지요. 먼저 어린이들에게 생소하게 들리는 불소도포에 대해 선생님들께서 알기 쉽게 설명해주셨답니다.
어린이들이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불소도포를 받는 모습이 참 귀엽네요~^^ 장난스런 표정도 귀엽고 약간 얼굴을 찡그린 어린이들의 표정도 사랑스럽게 느껴졌답니다.
사실 아이들이 한 자리에 가만히 앉아서 느낌이 생소한 불소겔을 1분 동안 물고 있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요. 조금은 이상하게 느껴지는 불소겔에 대한 거부감도 있을테고, 옆의 친구들과 장난도 치지 못하고, 또 가운을 입은 선생님도 막연하게 무서웠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꾹 참고 불소겔을 물고 있는 아이들을 보니 기특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
어릴 때부터 치아 관리를 잘 해야 오래도록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게 되겠지요? 불소도포란 치아 표면에 1.23%의 불소를 직접 바르거나 불소 트레이에 불소겔을 담아 1분동안 물고 있는 방법이랍니다. 불소 도포를 하면 치아 표면을 강하게 하여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불소도포 후 30분 동안 물과 음식물을 섭취하고 않아야 하고 6개월에 한 번씩 연 2회 도포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취학전 아동을 대상으로 무료로 불소를 도포하는데 10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하며 11월부터는 종전과 같이 유료(4,210원)로 시행한다고 합니다. 아이의 치아를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고, 게다가 10월 말까지 무료라고 하니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단체로 참여를 원하신다면 미리 전화로 날짜와 시간을 예약하는 것이 좋겠지요.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구강보건실(전화 02-330-1846)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이(齒) 좋은 토요무료 치과진료
-보건소의 다양한 치아 관련 프로그램, 구민들의 치아 건강에 큰 도움
9월 3일에 실시된 이(齒) 좋은 토요무료 치과진료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었는데요. 진료팀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의 동아리인 구치회 회원(재학생과 졸업생, 오두헌 회장 외 15명)들이 수고해 주셨답니다. 검진은 간단한 충치 치료와 발치, 잇몸 치료와 스케일링, 틀니관리와 양치 지도 등이었습니다.
안내
대상: 관내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가정과 외국인 근로자 등이며 사전에 전화로 예약을
받습니다.
일시: 9월 3일, 9월 17일, 10월 1일, 10월 29일, 11월 12일, 11월 26일
* 이 행사는 9월 3일을 시작으로 11월 까지 한 달에 두 번 실시된다고 합니다.
접수 및 문의: 서대문구보건소 의약과 02) 330-8959, 02) 330-1841
선생님들이 꼼꼼히 검진하고 치료해 주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구에 연세대학교가 있다는 사실이 새삼 자랑스럽게 생각되었지요. 그리고 또한 보건소에서 구민들의 치아 건강을 위하여 세심한 관심을 가져준다는 것도 감사했답니다. 치아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이 장기적으로 구민들이 보다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것이라고 기대해봅니다. ^^ 무엇보다 현장에서 수고해주신 열여섯 분의 선생님들께 큰 박수를 보냅니다!
글 사진 : 블로그 시민기자 유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