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을 베고 하늘을 덮고! - 제 6회 서대문구 안산 스토리텔링 콘서트 & 도심 캠핑체험
7월의 첫날, 지리하게 내리던 비가 그쳤습니다. 지난 금요일 비 때문에 연기되었던 제 6회 스토리텔링 콘서트가 열리는 서대문 안산 숲 속 공연장 입구에는 싱그러운 풀 냄새와 골짜기에서 흐르는 시냇물 소리로 상쾌했습니다.
땅을 베고 하늘을 덮는 캠핑의 즐거움
이번 콘서트의 주제는 "캠핑과 가족" 이었는데요, 스토리텔러 뮤지션 류재현, 강주원의 음악이 있는 캠핑 이야기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번 콘서트는 "대한민국 오지 캠핑장 101"의 저자이신 성연재 저자와 문석진 구청장이 키다리 아저씨로 평범한 일상과 가족, 여행의 추억을 얘기해주는 형식으로 꾸며졌습니다.
먼저 캠핑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뭘까요? 바로 텐트인데요, 이 텐트가 콘서트장에 자리를 잡아서인지 안산을 여행하며 텐트 안에서 잠시 쉬면서 캠핑하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키다리 아저씨 서대문 문석진 구청장의 소중한 가족 이야기
'한계령'을 듣고 난 후 키다리 아저씨 문석진 구청장의 가족이야기와 여행에서의 추억을 들었는데요, 설악산 비선대에서 발을 담그고 물소리를 들으며 앉아있었던 즐거웠던 추억들이 하나 둘 생각납니다.
사색의 향기 회원들의 낭만이 있는 시 낭송
사색의 향기 회원 길영환님이 정채봉의 <되찾은 나>를, 시인 유지희님이 자작시 <아버지>를 낭송하면서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나를 찾아가며, 가까이 있을 때에는 알지 못했던 가족의 소중함과 떠나보낸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콘서트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대한민국 오지체험 101의 저자 성연재님과의 캠핑이야기
"캠핑은 온몸을 자연 속에 던져 그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펜션이나 호텔에 묵는 것과는 다름니다. 캠핑은 인간이 자연과 가까워질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입니다."
누구나 쉽게 텐트를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신 중년의 여자 관객들! 몇 분만에 텐트 한동을 뚝딱! 이제 자신감이 생기셨겠지요?
저자의 명 강의 - 초보 오토캠핑 교실
캠핑을 조금 해 본 분이나 새롭게 도전해 보려는 분들에게 캠핑이란 어떤 것인지, 필요한 것은 무엇이며 캠핑에 대한 여러가지 궁금증을 질문하고 답하는 형식으로 이루어 졌던 강의시간! 맞추면 저자의 저서 및 사색의 향기가 마련한 책을 선물을 증정해주시는 아주 유익하고 기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올 여름, 캠핑으로 가족의 사랑을 확인하세요!
콘서트에 참석한 가족들은 자연과 캠핑의 재미를 배웠는데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네요.
캠핑의 재미는 자연 속에서 밥을 짓거나 책을 읽고, 놀이를 하는 것이겠죠. 늘 보던 하늘이 다르고 다람쥐, 산새들이 친구가 되어 주고 송사리를 잡거나 여러 가지 곤충을 잡으면서 자연 속에서 신비함을 배우는 것입니다.
올 여름, 가족과 함께 도시를 떠나 땅을 베고 하늘을 덮는 캠핑을 떠나는 것은 어떠세요? 사랑과 행복, 기쁨을 만끽하시는 여름 되시길 바랍니다.
글, 사진 블로그 시민기자 서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