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제철음식 '매실'! 매실장아찌 담그는 방법! 황금레시피를 소개해요!
요즘 시장에는 매실이 한창입니다. 6월은 매실의 계절이지요. 인왕시장에서 알이 굵고 좋은 매실을 5킬로그램 사왔습니다. 매실을 파는 아주머니는 유월 초순인 지금이 매실장아찌를 담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합니다. 조금 더 있다 나오는 매실은 매실청(엑기스)을 담기에 좋다고 하시네요. 장아찌용 매실은 알이 굵고 단단할수록 좋은 것이랍니다. 오늘은 매실 장아찌 담는 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 먼저 매실의 효능을 알아볼까요?
※ 매실의 효능
1. 식중독이나 배탈 등 음식으로 인한 질병 치료에 효과적이며 숙취와 피로회복에도 좋다.
2.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으며 세균성 설사에도 효과가 있다.
3. 알칼리성 식품으로 체질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4. 비타민이 풍부하여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다.
5. 소화를 돕고 해열작용을 한다.
매실장아찌 담는 법을 소개합니다.
재료 : 매실 5kg, 설탕 3kg, 유리병
매실짱아찌를 담글 때 핵심 포인트는 매실과 설탕의 비율이겠죠!! (보통 매실과 설탕을 1:1로 하는데, 장아찌는 설탕을 조금 덜 넣었습니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설탕 양을 조절하면 되겠지요?)
매실은 사서 바로 담아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색이 누렇게 변하고 조금씩 물러지기 쉽기 때문이지요.
1. 이쑤시개로 매실 꼭지를 깔끔하게 딴 후 깨끗이 씻는다.
2. 매실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소금을 진하게 풀어 1시간가량 담가 둔다. (소금물에 담그면 장아찌가 아삭아삭하여 맛이 좋아집니다.)
3. 소금물에 담갔던 매실을 씻어 커다란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완전히 뺀다.
4. 매실을 열십자로 칼집을 내어 알맞은 크기로 썰어 놓아 씨를 제거한다.
5. 썰어 놓은 매실에 설탕 3kg 중 2kg만 넣어 손으로 골고루 섞어 준다. (나머지 설탕 1kg은 나중에 넣게 됩니다.)
뜨거운 물에 소독한 유리병에 설탕에 잘 버무려진 매실을 담고 나머지 설탕을 매실 위에 넣어 공기가 통하지 않게 해 준다.
6. 반나절 정도 지나면 설탕이 녹기 시작하는데 이때 나무주걱으로 설탕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잘 저어준다. (꼭 나무주걱으로 저어 주어야 합니다.)
7. 설탕이 다 녹으면 냉장고에 보관해 두었다가 보름 후에 매실을 건져서 냉장보관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꺼내어 무쳐 먹는다. (매실을 건져서 유리병이나 유리그릇에 담을 때 매실이 잠길 만큼만 엑기스를 부어주고 나머지 엑기스는 요리할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 매실청은 담근 후 100일 정도 지나야 먹을 수 있지만 매실장아찌는 보름 후면 먹을 수 있답니다. 날짜를 잊지 않도록 유리병에 담근 날과 매실 건질 날짜를 적어 놓으면 좋겠지요?
매실장아찌는 양념에 무치지 않고 그대로 먹어도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고기를 구워먹거나 생선 요리를 먹을 때는 그대로 먹어도 좋아요. 밥반찬으로 먹을 때는 고추장,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서 먹으면 밥 한 공기를 금방 비우게 된답니다.
작년에 담아 놓은 장아찌에 양념(고추장,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무쳐보았습니다. 입 안 가득 매실향이 느껴지시나요?
이번 주말에는 시장에서 매실을 구입하여 장아찌를 한 번 담가 보세요. 온 가족이 둘러 앉아 매실꼭지를 따고 매실을 썰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가족의 건강을 위한 제철음식을 장만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