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곁의 든든한 안전수비대, 경찰을 말한다! - 국립 경찰박물관
우리 주위에는 우리가 미처 다 가보지 못한 아주 다양한 박물관들이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민속박물관,옹기박물관, 농업박물관, 로봇박물관, 공룡박물관 등 등! 그런데 경찰박물관이 있다는 사실을 블로그 시민기자도 최근에야 알았답니다. 경찰박물관에서는 어떤 특별한 구경을 할 수 있을까요?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를 품에 안고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4번출구에서 5분 거리에 있는 경찰박물관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체험과 참여가 함께하는 문화공간
경찰박물관은 '체험'과 '참여'를 통한 국민과 경찰이 함께하는 역사 문화 공간입니다.
과거 경찰의 발자취 및 활약상을 되새겨 바람직한 경찰상을 확립하고 국민과 경찰이 함께할 수 있는 역사의 문화공간의 조성을 통하여 국민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경찰박물관을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관람 순서는 6층부터 관람을 하고 한 층씩 내려오면서 관람하면 된다는 안내를 받고 6층으로 올라갔습니다.
각 층마다 알찬 정보로 가득찬 경찰박물관
6층에는 영상관이 있는데 교통안전 바로 배우기(15분 상영), 경찰 60년 그 격동의 역사(7분 상영)가 시간별로 상영된다고 합니다.
5층은 <역사의 장>입니다. 조선시대부터 민족수난기, 건국초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경찰의 역사를 복식과 유물, 관련영상과 함께 전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사, 순직한 경찰관들을 위하여 상징조형물 및 업적을 검색할 수 있는 추모의 공간이 마련된 이 곳에서는 눈시울이 절로 뜨거워졌습니다.
4층은 <이해의 장> 입니다. 경찰의 다양한 업무를 분야별고 소개하고, 각 기능별 장비를 흥미롭게 전시하고 있으며 경찰특공대 등 특수 경찰의 실물모형과 활동상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언론을 통해서가 아니면 직접 보기 힘든 모습들을 가까이서 만나보니 신기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3층은 사무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어 2층으로 내려갔습니다.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경찰의 세계,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
이 곳에서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은 2층 <체험의 장> 이라고 합니다. 경찰 장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관람객들에게 흥미를 주는데 보고 만지고 느끼며 이해하는 12개의 체험코너를 통해 질서와 준법의식을 재미있게 배우는 공간이지요^^
시물레이션 사격장, 교통정리 해보기, 유치장 체험, 호신술과 체포술 배우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지요.
유치원생들이 선생님을 따라 단체로 관람을 와서 설명을 들으며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면 어릴 때 부터 체험학습을 통하여 배우고 익히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지요.
1층은 <환영, 환송의 장> 입니다. 관람객들을 위해 크기별로 제작된 경찰근무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할 수 있으며 순찰차 및 모터사이클을 탑승할 수 있습니다. 꼬마 관람객들이 직접 경찰차를 타보면서 선생님의설명을 듣는 모습이 퍽 진지하죠?
* 관람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 30분이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이면 그 다음날), 신정연휴, 설날연휴, 추석연휴 입니다.
* 관람료는 무료이고 개인 및 가족단위 소수 관람객은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으며 단체관람은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는데 인테넷 홈페이지(www.policemuseum.go.kr)에서 접수합니다
방학한 아이들과 함께 손잡고 가족 나들이를 가 보시는 것이 어떨지요?경찰 박물관에서 서대문 쪽으로 조금 내려와 길을 건너면 지난 번에 소개해드린 농업박물관도 있습니다. 올 해 더 무덥다는 더위, 시원한 바람을 쐬며 소중한 경험을 누려보시기 바랍니다.
글 사진 : 블로그 시민기자 유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