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 안중근의사와 발렌타인데이는 무슨 관계??
곧 있으면 다가오는 발렌타인데이! 바로 2월 14일이죠~ 여성분들이 남성분들에게 초콜렛을 주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잘 알려져 있답니다. (과연 지기에게도 볕들 날이 올까요?!!)
발렌타인데이만 되면 초콜릿 상자나 바구니를 들고 다니는 연인들을 많이 볼 수 있죠?
이 날 신촌 연세로에도 많은 분들이 그럴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발렌타인데이의 유래에 대해서는 다들 많이 알고 계시죠?
발렌타인데이의 유래
1. 그리스도교의 성인 발렌티노의 영어식 발음으로 발렌타인이 서기 270년경 신부로 재직 당시에 로마황제
클라우디스가 군대의 기강을 흐트려질 것을 우려해 결혼 금지령을 내렸지만 이를 어기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집전해 준 죄로 잡혔지만 감옥에서도 복음을 전하는 일을 계속하다가 발렌타인 신부를 처형하기에 이릅니다.
발렌타인 신부를 기념하면서 사랑이 담긴 메시지를 남기고 전달하면서 현재의 발렌타인데이가 생기는
것으로 전해지는 것 하나,
2. 두번째는 발렌타인데이는 일본제과회사 모리나가가 하루만이라도 여성이 남성에게 자유롭게 사랑 고백하게
하자라는 캠페인을 벌이면서 발렌타인데이에는 '초콜릿을 선물하고 고백하라'는 말을 끼워 넣으면서
시작되었다고도 전해집니다.
하지만, 2월 14일은 또다른 특별한 날입니다. 우리나라 역사상 중요한 날이기도 하지요!!
한국의 독립운동가이신 안중근 의사의 사형선고 일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출처 안중근의사기념관)
안중근 의사 어머님의 마지막 편지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은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한 사람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 맘 먹지 말고 죽으라.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이다.
아마도 이 편지가 이 어미가 너에게 쓰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이다.
여기에 너의 수의를 지어 보내니 이 옷을 입고 가거라
어미는 현세에서 너와 재회하기를 기대치 않으니 다음 세상에는 반드시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돼
이 세상에 나오너라.
위의 글은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고 뤼순감옥에서 판결을 기다리던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가 안중근 의사에게 보낸 마지막 편지 내용입니다.
얼마 전에는 '안중근의사가 사형선고 받았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일본이 발렌타인데이를 상업적 행사로 만들었다'는 의혹이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한때 확산되기도 하였지만, 무관한 것을 밝혀지는 헤프닝이 있었지요?
여러분은 2월 14일을 발렌타인데이가 아닌
안중근의사를 기억하는 날로 의미있게 보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