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문화회관의 특별한 음악회 - '송솔나무의 작은음악회'
여름의 열기가 뜨거웠던 6월 16일 오후 7시 30분에 서대문문화회관 2층에서는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바로 이 시대 최고의 플루트 연주자이자 휘슬 연주자라는 송솔나무의 연주회였지요. <송솔나무의 작은음악회> 라는 타이틀로 열린 구민을 위한 음악회였는데, 소극장을 가득 메운 구민들이 모두 행복한 시간을 가졌답니다. ^^
여름 밤을 수놓은 아름다운 선율
초여름밤의 연주회는 가히 환상적이었습니다. 한 곡의 연주가 끝날 때마다 연주자의 이야기가 하나씩 곁들여졌으며 성악가의 노래도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음악회였답니다
플루프 연주는 가까운 서대문구 문화회관에서!
특히 플루트 연주는 우리가 평소에 듣기 어려운 공연중 하나인데요. 가까운 서대문 문화회관에서 직접 플루트 연주를 들을 수 있어 서대문구민의 한 사람으로 행복함을 느꼈습니다.
송솔나무 연주자의 이름만 들어서는 잘 모르실텐데요. 음악을 들으면 '아하!'라는 탄성을 내뱉게 되실거에요. 송솔나무 연주자는 바로 우리 귀에 익숙한 드라마 허준, 이산, 동이 의 OST 메인연주자랍니다. 그리고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으며 2집 앨범 <ROAD>를 냈다고 해요. 은은한 조명 아래, 한 곡 한 곡 열정적으로 연주하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서대문문화회관을 찾으신 이웃분들은 이렇게 공연에 몰입하여
은은한 감동을 느끼고 돌아가셨답니다 ^^
플루프 연주와 함께 한 이야기
연주곡의 말미마다 곡과 관련된 특별한 이야기를 곁들였는데요. 그 이야기들을 차례로 적어봅니다
* 여기 모이신 분들께서 저의 연주를 들으시고 희망을 갖으시길 바랍니다.
* 이런저런 일들로 삶이 힘들어도 희망이 있으면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 음악을 들으시며 아름다운 선율에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할 때 삶의 가치를 느끼실 겁니다.
* 삶이 힘겨워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훌훌 털어낼 때 새로운 희망과 용기가 생깁니다.
* 무엇보다 자신을 귀하게 생각하기 바라며 자식을 귀하게 생각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을 귀하게 생각하세요. 그런 마음일 때 진정으로 행복해 집니다.
*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보며 음악과 가까이 하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특히 이 이야기와 함께한 '연꽃사랑' 연주는 듣는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 되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진흙속에서 피어나는 연꽃의 마음은 간절한 사랑이며 모든 것을 다 주는 사랑의 마음이라며 연주를 시작한 송솔나무의 열정과 정성이 사람들의 마음을 간절하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뮦어 좋은 것이지요.
미래의 음악가를 꿈꾸는 청소년들과의 만남
한 시간의 연주회가 끝나고 사인회가 있었습니다. 부모님 손을 잡고 연주회에 온 미래의 음악가가 될 청소년들이 줄을 서서 노트나 팜플렛에 혹은 새로 발매된 플루트 2집 앨범에 사인을 받는 모습을 지켜보는 마음이 흐뭇했습니다. ^^사인을 받는 어른들, 청소년들 그리고 연주자 모두 행복한 모습이었습니다.
더 많은 구민들이 문화원에서 열리는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
오는 28일에도 세계음악여행이 기획되어 있네요. 후덥지근한 여름 날 저녁에 가족들과 가기 좋을 것 같습니다 ^^ 관람료 '천원'이라는 정겨운 문구가 보이시나요~? 단 돈 천원에 가까운 문화회관에서 최고의 문화체험을 누려보세요.
글 사진 : 블로그 시민기자 유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