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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묘] 자랑스러운 세계문화유산 종묘 전각을 걷다!

서대문TONG 2011. 6. 24. 10:20

    [서울 종묘] 자랑스러운 세계문화유산 우리의 종묘 전각을 걷다!



서울은 궁궐이 있어 빛이 난다는 말을 기억합니다. 서울의 5대 궁인 경복궁, 덕수궁, 창경궁, 창덕궁, 종묘는 우리의 문화를 대표하는 궁궐이지요. 그런데 이 종묘의 멋을 알지 못하는 분들이 더러 있다는 사실에 조금 놀랐답니다. 종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록되었을 만큼 우리 전통의 멋과 기품이 배어있는 아름다운 곳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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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 이들은 덕수궁 돌담길과 경복궁의 매력은 알지만 서울의 5대 궁에 대해서는 잘 모를 것으로 알아요. 그래서 아름다운 종묘의 멋을 전해드리고자, 종묘에 다녀왔습니다 ^^





600년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종묘의 특별한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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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는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사당으로 1995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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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실의 조상들을 위한 공간과 제사, 제사를 지낼 때 사용한 음악과 춤은 오늘날까지 고스란히 전해오고 있습니다. 종묘제례는 매년 5월 첫째 일요일에 거행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600 년이 넘게 전통을 이어 옛 왕조의 왕과 왕비를 위하여 제례를 올리는 사례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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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에 모셔진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는 모두 83위로 정전과 영녕전에 나누어 모셨으며, 두 전각(정전, 영녕전)이 모두 매우 긴 -자형의 독특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는 처음 지을 때 그 규모를 계획한 것이 아니라 모셔야 하는 신주가 늘어남에 따라 신실을 증축해 나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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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의 전각은 구성과 배치가 단순하면서도 아름답습니다. 거의 장식이 없는 단순한 아름다움이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울립니다. 이제부터 종묘의 그윽하고 아늑한 풍경을 감상해보세요.




사진으로 떠나는 종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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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나무 사이로 쭉 뻗은 돌바닥을 밟으니 마음이 싱그러워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이 곳에서 제사를 올리던 선조들도 여름이 되면 이와 같은 기분을 느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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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따라 걷다보면 아늑한 연못정원도 보인답니다. 중앙에서 팔을 뻗은 나무가 인상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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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틈사이로 고개를 내민 푸른 잔디들과 정갈한 전각들을 감싸안은 나무들 사이에서
그동안 잊고 있던 마음의 여유를 찾아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종묘 이용 안내


 

예전에 종묘는 자유관람을 하였지만 2010년 5월부터는 시간제 관람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에는 자유관람을 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청소년은 500원이며 일반은 1000 원입니다. 오전 9시 20분부터 한 시간 간격으로 입장을 하며 문화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한 시간 정도 종묘를 돌아보고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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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함께 관람한 사람들의 진지한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는데요.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지요. 도심 속에 울창한 녹음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우리의 문화유산을 보는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햇볕이 뜨거운 날에는 나무 밑에서 녹음을 느끼고, 비가 오는 날에는 우산 밖 풍경으로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여러분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글 사진 : 블로그 시민기자 유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