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서대문구 전통시장 나들이 "으라차차" 현장 속으로!
2011 전통시장 나들이 "으라차차"가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서대문구 인왕시장과 영천시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16개 자치구 20개 시장을 선정해서 5월 17일부터 여러 가지 이벤트와 할인행사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는데요, 문화 공연과 이벤트등 다양한 행사로 시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 거리등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했답니다. 그 현장으로 함께 가실까요?
인왕시장 나들이
1. 어울누리 한마당 - 스피드 퀴즈와 게임!
인왕시장 상인들과 시장을 찾은 주민들이 함께 모여 간단한 레크레이션을 통해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참여한 60대 주부가 시장 상품권을 받았네요^^
2. 행운의 장바구니 - 돌려~ 돌려~ 돌림판!
행운의 장바구니 코너는 돌림판으로 상품을 주는 추억의 게임인데요, 모두의 관심이 고조되던 그 때 아쉽게도 '꽝' 이 나와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
3. 마트보다 착한 인왕시장표 특별 세일!
생산 농가에서 직접 공급한 우수 농수특산물을 10~20% 할인 판매하는 특별 이벤트도 있었는데요, 특히 서산햇마늘은 100접을 선착순으로 판매해 10분만에 매진되는 성황을 누렸습니다.
4. 어울누리 한마당 - 왕제기차기
인왕시장 나들이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가장 많이 제기를 차는 사람에게 1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을 주는 이벤트였는데요, 맘 같이 잘 되지 않아 열 번을 넘기기가 어려웠습니다.
제기차기 결승전에서는 남녀의 대결이었는데요, 15개를 찬 여성분이 결국 상품권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영천시장 나들이
1. 영천 전통시장 가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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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장 나들이는 신나는 가요제로 시작되었습니다. 영천시장에는 숨은 노래꾼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무대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마이크를 갖다 대면 노래가 절로 나오는 흥겨운 분위기로 시장이 떠들썩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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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정, 박자 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끝까지 흥에 겨워 관객들을 즐겁게 해 주는 것임을 보여주신 상인 대표! 정말 목청이 대단히 크셨습니다. 그 열정으로 영천시장이 흥겨워 질 것 같네요~
이미자의 노래를 간드러지게 불러 많은 박수를 받은 주부는 영천시장에서 마련한 장바구니 캐리어를 부상으로 받았습니다.
2. 시원하게 할인된 달콤한 참외
시장 나들이에서 깜짝 할인이 빠지면 아쉽죠! 영천시장에서는 직거래 판매 품목으로 성주 참외를 시중에서 보다도 20% 저렴하게 판매했습니다. 200상자가 눈깜짝할 사이에 다 팔렸답니다. 달콤하고 시원한 참외, 정말 달고 맛있었습니다.
3. 어깨가 들썩, 신명나는 사물놀이 - 홍제동 홍삼 사물놀이패
시장 곳곳에 울려 퍼지는 우리 가락에 모두들 어깨 춤이 들썩들썩~
3. 정겨운 경기 민요 - 김정숙 국악 학원
경기소리 민요 강사인 남가좌동의 김정숙 원장과 그 문화생들로 이루어진 경기 민요 한마당은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습니다.
3. 퓨전타악 퍼포먼스 - 전통시장 경사났네!
퓨전 타악팀의 신나는 연주! 관객과 함께 하는 공연은 더욱 재미있었구요. 행사장의 열기를 고조 시켰습니다.
4. 홍은 주민센터팀의 난타 공연
홍은동 주민센터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인 난타팀의 공연! 정말 멋진 공연에 아낌 없는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대형마트가 보편화되면서 우리 생활에서 사라지는 것만 같았던 전통시장, 이제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시장을 찾는 손님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마트에서 느낄 수 없는 시장의 정취를 느끼며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들 분 아니라 전통시장의 강점인 신선하고 다양한 물품들로 사랑 받는 전통시장이 되길 바랍니다. 또한 우리도 그러한 노력에 귀 기울일 수 있길 기대합니다.
글, 사진 블로그 시민기자 서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