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人, 예술을 품다> 전시에 다녀와서
만추의 계절 11월입니다. 단풍과 낙엽의 계절에 가을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전시회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바로 서대문문화회관 1층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서대문人, 예술을 품다>인데요.
한문서예, 한글서예, 동양화 등 각기 다른 특성이 있는 여러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카메라에 담아 온
<서대문人, 예술을 품다>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게요.
<서대문人, 예술을 품다>
▶ 일시 : 2014. 10. 21.(화) ~ 11. 12.(수)
▶ 장소 : 서대문문화회관 갤러리
▶ 문의 : 서대문갤러리 (☎ 02-330-1551)
<서대문人, 예술을 품다>는 다양한 미술 장르의 이해를 돕고, 주민에게 다가가고자 기획된 전시입니다.
때로는 글보다 그림 한 점, 사진 한 점이 큰 감동을 선사하기도 하지요.
이번 전시회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한문서예, 한글서예, 동양화, 프레스 플라워, 생활도예, 닥종이 인형 등의 작품이 선보였습니다.
작가들이 작품 하나하나마다 얼마나 많은 정성을 기울였을까요?
작품 앞에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면서 관람하였답니다.
* 한문서예
- 한문서예 작품을 보면 옛 선비들을 떠올리게 되네요.
화선지를 앞에 놓고 먹을 갈아 한 자 한 자 마음을 모아 글씨를 쓰는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 합니다.
* 한글서예
- 한글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지요? 한글은 가장 과학적인 글자라는 자긍심을 느낍니다.
* 동양화
- 동양화를 보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국화 그림 앞에서는 국화향이 느껴지는 듯한 착각을 하게 됩니다.
동양화는 여백의 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지요.
* 프레스 플라워
- 말린 꽃을 이용하여 아름다운 작품들을 만들었습니다.
얼마나 섬세한 손길을 거쳐서 태어난 작품인지 알 것 같았습니다.
* 생활도예
-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쓸 수 있는 작품이어서 더 마음이 갔습니다.
한 번쯤은 장인의 손길에서 태어난 찻잔에 그윽한 향기가 나는 차 한 잔을 마시고 싶어지는 때가 있지요.
* 닥종이 인형
- 닥종이 인형은 볼 때마다 입가에 미소가 머금어집니다.
다정하고 포근한 우리들 삶의 모습을 어쩌면 이렇게 잘 표현했을까요?
오누이의 모습이 한없이 다정하고 어머니의 모습이 한없이 자애롭기만 하네요.
이렇게 한 공간에서 여러 장르의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각기 다른 특색이 뚜렷한 <서대문人, 예술을 품다>는 12일 수요일까지 진행됩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로 서대문人의 예술이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