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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예술창작센터]2014 입주예술가 창작발표회 <모모한 예술> 속으로!

함께해요 서대문/기자단이 본 세상 2014. 10. 17. 11:12

[홍은예술창작센터]2014 입주예술가 창작발표회

 예술을 향한 10개의 움직임 <모모한 예술> 속으로!

 


홍은예술창작센터에서는 2014. 10.10(금) 부터 2015. 4.19(일)까지

입주예술가 창작발표회 <모모한 예술>을 시작합니다!

 

예술을 고민하는 10개의 수식어를 프로그램에 담아 귀 기울여 듣고, 눈을 마주치고,

움직임을 느끼는 예술로 승화합니다.

지난 금요일(10일) 홍은예술창작센터 야외공간에서 시작된 무용발표회

고블린파티의<I GO>',양길호의 '감정공간', '대화'의 무대에 TONG이 다녀왔습니다^^

 

 

공연이 시작되는 홍은예술창작센터 야외무대에 조금씩 어둠이 내려 앉았고

바람이 불어 약간 쌀쌀했지만 주최측에서 마련해 준 담요로 잠시 몸을 녹일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 공연은 고블린파티의 <I GO>인데요,

이 작품은 안무가 임진호씨가 장례식장에서 장례지도사로 수년간 근무하면서 갖게 된 죽음에 대한

 의구심들을 바탕으로 구상했다고 합니다.

 

 

 

"그 의구심은 인간에게 죽음이란 '어떻게 죽느냐의 방법적 문제인가',

'운명대로 살다가 죽는 것이 죽음인가', '죽음은 꼭 슬픔이어야 하는가'에 하는 것이다. "

 

 

 

 

 

 세 명의 무용수가 어울려 열정적인 춤을 춥니다.

가끔은 같은 모습으로, 그러나 각자의 개성으로 삶을 살아갑니다.

 

 

 

 

이 세상에서 모든 열정을 다 한 후에 몸이 굳어져버리고, 이제 세상과 작별하는 시간이 찾아옵니다.

 

 

산다는 것은 죽음으로 한 걸음 다가가는 것,

죽음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삶으로 가는 파티와 같은 것!

밤 하늘에 수놓아지는 불꽃처럼 한 순간에 사라지지만 아름답게 화려하게 존재하는 것이 죽음입니다.

 

 

 

두 번째 공연은 양길모와 함께 하는 예술 <감정공간>입니다.

한국적인 정서를 담아낸 감정공간은 안무가, 음악가, 무용수 등과 함께 협업하여 만들어진 무대랍니다.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여러 상황을 포착하여 그 지점들의 감정과 느낌,

생각의 반응을 몸으로 구현한다.

몸짓은 서로 다른 감정의 공간으로 들어설 수 있는 시작점이 된다. "

 

 

<감정 공간>은 상모를 쓰고 한국적인 현대무용과 아시아 전통음악을 활용해

무용수의 내재되어 있는 감정들을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작품입니다.

 

 

 

인도의 손풍금 하르모니움과 북인도타악기 타블라를 연주하는 연주자들의 음악은

야외무대라는 공간의 약점을 채워 관객들의 시선을 붙들어 함께 공감하는 무대를 보여 주었습니다.

 

 

 

세 번째 공연인 <대화>는 일상생활의 소리를 모아 편집해 만든 소리의 집합을 배경으로 만들었습니다.

익숙하면서도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소리의 이면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나는 여기에 있지만 할 말은 없다. 이 자리를 떠나고 싶으면 언제든 떠나도 좋다.

지금 필요한 것은 침묵이다.

 그러나 침묵이 필요한 것은 이야기 하는 것이다. 살고 있는가? 집착하고 있는가?"

 

 

 

 

 

 "서로간의 생각과 춤을 풀어내는 방법들이 다르지만 함께 모여서 작품을 만들고

무대에 선다는 것은 무척이나 재미있고 어려운 시도인 듯 해요.

매 순간이 최고 일수는 없지만 함께 춤을 추고 같은 방향을 보고 같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양길모 작가의 말 중에서

 

 

 

강렬한 몸짓과 울림이 가득했던 무대의 여운이 가득했던 공연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창작발표회에 발걸음을 해주셨습니다. 공연은 끝났지만 쉽게 자리를 뜰 수가 없었습니다.

따뜻한 차 한잔으로 공연의 아쉬움을 나누었지요.

 

 

다음 프로그램은 11월 21~22일 홍은예술창작센터 무용연습실에서 열리는 정세영의 <운동장> 공연입니다.

깊어가는 가을, <모모한 예술> 속으로 고고씽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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