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청 티스토리 블로그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을 종료합니다.(2023.7.1.) 서대문구청 네이버 블로그에서 만나요!

함께해요 서대문/기자단이 본 세상

[다솜뮤직][구립서대문노인전문요양센터]서대문요양센터 어르신과 함께 하는 <사랑나눔 음악회>에 다녀와서

서대문블로그시민기자단 2014. 9. 16. 09:04

[다솜뮤직][구립서대문노인전문요양센터]

서대문요양센터 어르신과 함께 하는 <사랑나눔 음악회>에 다녀와서

 



 

매월 첫째 주 금요일 오후 2시, 구립서대문노인전문요양센터에서는

다솜뮤직과 함께 하는 <사랑나눔 음악회>가 열린답니다~

 

 

구립서대문노인전문요양센터는 구립 서대문 데이케어센터가 있어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과 치매 어르신이 도움을 받고 계십니다.

 

 

다솜뮤직봉사단이 어르신들의 생신잔치를 축하하기 위한 음악회를 시작한지 18개월,

한번도 빠지지 않고 어르신들과 함께 음악으로 즐거움을 나누었는데요,

지난 9월 5일(금) 추석을 앞두고 열린 음악회에 TONG이 다녀왔어요~^^

 

 

 

생신잔치에 앞서 요양센터 김희철 원장의 인삿말이 있었는데요~

생신을 맞으신 어르신들을 축하하고 추석연휴 전날 어르신들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음악봉사를 오신

 다솜뮤직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답니다.

 

 

9월 생신을 맞으신 여섯 분의 어르신의 생신축하파티가 시작되었답니다~

생신축하 노래도 불러 드리고 힘차게 박수도 치며 축하했습니다.

 

 

올해로 100세가 되신 어르신이 계셨는데요,

힘차게 촛불하나 하나 끄시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도 건강하게 장수하실 거란 기대를 갖게 합니다.

어르신의 장수비결은 항상 밝게 생활하시기 때문인거 같아요.

 

 

본격적인 음악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다솜뮤직의 권혁문회장과 박홍섭, 이정자, 김행자, 이영숙 회원이 나와 연주와 노래로 분위기를 띄워주셨어요~

 

 

추석을 맞아 그리운 고향으로 달려 가고 싶은 마음을 담아 첫곡으로'고향역'을 연주합니다. 

 알토섹소폰과 테너섹소폰의 앙상블에 노래가 더해지니 절로 어깨가 들썩여집니다.

 

 

신나는 연주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도 봉사자들의 손을 붙잡고 즐거워 하십니다.

어르신들의 즐거워 하는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 지네요~^^

 

 

90세 넘으신 어르신은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사랑밖에 난 몰라'를 열창하셨어요~

심수봉의 목소리처럼 간드러지고 애절한 노래에 절로 감탄이 났답니다.

 

 

'소양강 처녀'를 부르며 열여덟 딸기 같던 시절을 생각하신다는 어르신!

가끔은 음정과 박자가 맞지 않아 옆에서 함께 노래할 때도 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부르는 노래는 귀가 아닌 마음으로 듣습니다.

 

 

'섬마을 선생님'을 부르며 여고시절 가졌던 두근거림을 생각해 보신답니다.

꽃다운 청춘이 세월 속으로 사라져 몸이 불편해지고 남에게 도움을 받아야 하지만

치열하게 살아왔던 삶을 노래에 담아 열창해 주셨습니다.

 

 

군가 '진짜사나이'를 힘차게 부르시는 어르신은 군대에서 열심히 훈련받던 그 시절을 생각하며 부르신답니다.

마음은 그 때와 다르지 않지만 세월의 무게는 어쩔 수 없이 몸을 다르게 만듭니다.

그러나 열정과 패기만큼은 젊은 사람 못지 않으셨답니다^^

 

 

듣는 어르신이나 부르는 어르신이나 흥겹고 즐거운 시간입니다.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나면 몸이 아프다는 것도 잊게 되고 젊었던 그 때로 돌아가는 것 같다고 하십니다.

 

 

다솜뮤직봉사단 권혁문 회장은 부모를 섬기는 마음으로 음악봉사를 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저희가 뮤직봉사를 한 지도 벌써 18개월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서툴고 부족해 어르신들께 괜히 폐를 끼치는 건 아닌지 걱정을 했습니다.

열심히 준비하고 함께 즐긴다는 생각으로 어르신들께 다가갔더니 거동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흥겨워해주시고 저희가 오는 걸 반겨주셔서 오히려 저희가 더 감동을 받고 있습니다.

 함께 해주시는 직원들과 봉사자들이 부모님 모시듯 정성스럽게 이 시간을 즐겨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연주를 하되 관객이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음악회!

요양센터에 계신 어르신들과 함께 만드는 신나는 음악회는 앞으로도 계속 진행됩니다.

TONG이 응원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