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골 살림실천단 지역사랑분과의 ‘천연 모기 퇴치제’ 만들기
서울시 마을공동체 사업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지요. 마을공동체는 기존 행정구역상의 마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생활을 같이 하는 사람들의 관계망이며, 함께 돌보고 함께 만들며, 또 서로 나누는 생활공동체이지요. 우리 서대문구에도 마을공동체들이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안산골 마을공동체의 활동 중 하나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안산골 마을공동체는 살림실천단 분과 7개가 활동 중입니다. 지난 6월 27일 목요일 오후 네시, 이화여대 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살림신천단 7개 분과 중 ‘지역사랑분과’의 활동이 있었는데요.
안산골 살림실천단 지역사랑분과는 북아현동과 충현동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팀입니다. 지역사랑분과는 주로 마을 환경을 가꾸고, 청소년과 연합하여 지역 내의 나눔 활동을 진행하며, 마을 주민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진행하고 있답니다.
tong이 찾아간 날 천연 모기퇴치제 체험 활동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복지관 이용 고객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체험 활동이지요. 이 날은 초등학교 처학년 학생들이 주로 현장 수업에 참여하였습니다. 안산골 살림실천단 지역사랑분과의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천연 모기 퇴치제 만들기> 수업의 현장으로 여러분을 안내해 드립니다.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천연 모기 퇴치제를 지역사랑분과에서 나오신 어르신의 설명을 진지하게 들으며 그대로 따라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퍽 진지합니다.
그럼 천연 모기 퇴치제 만드는 방법, 알아볼까요?
<천연 모기 퇴치제 만드는 방법>
* 준비물: 무수에탄올, 정제수, 에센셜오일(라벤다, 레몬그라스 또는 베르가못, 시트르넬라) 원형 스프레이 용기(60ml)
1. 용기에 무수에탄올을 10ml 담아준다.(용기의 6분의 1)
2. 에센셜오일을 각각 5, 10방울씩 넣은 후 흔들어준다.
3. 정제수를 빈 공간만큼 채워준 후 다시 흔들어준다.
4. 하루 동안 그늘진 곳에서 숙성시킨 후 사용한다.
이렇게 만든 모기 퇴치제는 섬유에 뿌려주면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용기한은 3개월 이내랍니다. 천연 모기 퇴치제를 만드는 방법이 의외로 쉽지요?
살림실천단의 김 조세린 선생님입니다.
이 분은 지도교사인 김지은 선생님이시고요.
안산골 살림 실천단의 어르신들께서 어린이들에게 모기 퇴치제 만드는 법을 자세히 설명해 주고 계시네요. 어린이들의 표정도 호기심에서 진지함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천천히, 그리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시는 모습, 그리고 그 설명에 귀 기울이는 어린이들이 모두 참 보기 좋았답니다.
약간의 수고와 정성이 들어가면 천연 모기 퇴치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화학첨가물이 들어간 살충제보다 훨씬 낫지요?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천연 모기 퇴치제를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마을공동체 사업을 보면서 내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일,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을 느낍니다. 나눔은 다시 또 기쁨이 되기에 그 보람은 두 배, 세배 이상이 되겠지요. 마을공동체 사업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기를 기대하며, 서대문구의 소식도 꾸준히 전해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