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생태누리]
"우리꽃 내집 심기" 행사에 다녀왔어요!
서대문생태누리(회장 차동주)에서는 6월의 첫날,
서대문구청 옆 폭포마당에서 우리꽃 모종을 나눠주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서대문안산과 홍제천 주변에 위해식물을 알리고 사라져가는
우리토종 꽃을 알리기 위한 이번 행사에 TONG이 다녀왔습니다!
서대문 생태누리는 2013년 12월 20일 발대식을 갖고
서대문 생태누리 커뮤니티로 등록한 서대문마을공동체입니다.
차동주 회장과 회원들은 우리꽃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알리는 한편
외래 유해 식물에 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앞으로 서대문 안산과 홍제천에
우리꽃이 많이 심겨지길 기대하며 행사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모종나눠주기는 휴일을 맞아 홍제천에 나와
운동하시는 분들과 시원한 폭포마당에서 여가를 즐기러 나온 주민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예전에 흔히 볼 수 있었으나
외래종에 밀려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우리꽃을 나눠주셨는데요,
이름은 들어보셨나요? 사대, 감국, 쑥부쟁이, 한라구절초 입니다.
회원들은 우리집에 심긴 꽃들이 우리 동네, 서대문, 더 나아가
대한민국에 심겨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분 한 분께 심는 법과 물 주는 법,
앞으로 어떤 색의 꽃이 피는지까지 자세히 알려 주셨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어떤 꽃이 내게 어울리는지 꽃의
색깔과 모양을 전해 듣고 하나씩 신중하게 골라 가셨습니다.
고은초 조준서군과 신연중 조소휘양, 그리고 선정중 남희원 양은
홍제천에 자전거를 타러 나왔다가 행사에 참석하게 되었는데요,
우리꽃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전해듣고 모종을 하나씩 받았다고 합니다.
"집에 가서 화분에 잘 옮겨심어 예쁜 꽃을 피우는 것을 보고 싶어요. "
예쁜 딸들과 산책 나오신 아버님은 "홍제천의 자연학습장을 구경하다가
뜻깊은 행사에 참석해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기쁘다" 며
아이들과 잘 관찰하고 잘 자랄 수 있도록 잘 키우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서대문생태누리 차동주 회장은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서대문안산과 홍제천은 자연학습장으로 매우 좋습니다. 서대문에서 자라고 있는 자생식물을 중심으로 식물도감을 만들어 우리꽃을 알리고 위해식물을 구별할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정기적으로 우리꽃 사진 전시회를 열어 아름다운 우리꽃을 알리고 자랑하고 싶습니다.
조금씩 준비했던 모종들이 새로운 주인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꽃이 내 집에 심겨 아름다운 꽃내음을 맡을 날을 기대해 봐도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