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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시민기자단] 사랑타령 3탄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서대문블로그시민기자단 2014. 4. 10. 14:32

사랑타령 3탄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며칠 동안 날씨가 따뜻했지요. 그 바람에 봄꽃들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개나리, 진달래, 조팝꽃, 제비꽃까지 세상은 온통 꽃천지가 되었네요. 그리고 봄의 상징 중 하나인 벚꽃도 활짝 꽃을 피웠습니다. 4월 1일, 서대문구에서 마련한 특강인 사랑타령 3탄인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번, 사랑타령 2탄 <삶의 아름다운 장면 하나>도 TONG을 통해서 소개해 드린 바 있지요?

(사랑타령 2탄-삶의 아름다운 장면 하나 : 바로가기)

2탄과 마찬가지로 유진상가 3층의 평생학습관에서 열린 사랑타령 3탄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는 정신과 전문의 정우열 선생님이 진행해주셨는데요. 이 강연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은 봄날의 특별한 행운처럼 느껴졌습니다. 쉽게 듣기 어려운 이번 강연 내용을 정리해서 들려드릴게요~

따스한 봄날에 듣는 사랑이야기-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강연을 들으러 오신 많은 분들이 귀를 기울이여 경청하는 모습은 참 진지했습니다.

정신과에서 말하는 사랑에 대한 정의는?

* 일종의 미친 상태(플라톤)

* 구별하기 어려운 광기(셰익스피어)

☞ 사랑이란?

* 첫눈에 반하다.(조건화된 반응)

* 이전 감정의 재편집이다.

* 사랑은 중독이며 불안이다.

☞ 정신과 측면에서 보는 불안이란 불쾌하고 모호한 두려움을 말하는 것이다.

    불안은 외부 압력과 본능적 요구가 있을 때 생긴다.

    외부 압력은 나를 뺀 모든 것에서 나타나며, 본능적 욕구는 ‘나’만의 욕구(공격욕과 성욕)이다.

☞ 강박이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특정한 생각이나 행동을 반복하는 것으로

    심리적 결핍 시 나타날 수 있으며,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표출하지 못할 때 나타날 수도 있다.

이번 강의의 결론은 “사랑을 잘 하려면?” 이란 주제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사랑을 잘 한다는 것은 진정한 사랑을 하는 것이라 할 수 있지요.

 

<사랑을 잘 하려면?>

* 내 마음을 열자! 먼저 팔을 벌려 안아보자!

* 나를 사랑하자!

* 내면의 아이(나 자신)와 만나는 시간을 가져라!

  내면 아이의 자리를 마련해주어 내면 아이를 만나고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자.

  그러면서 내면 아이의 감정을 모두 타당한 것이라고 스스로 인정해 주자.

  바라본다는 것은 판단하지 말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 내면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들어보라.

  내면 아이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듣고, 대화할 때 탓하거나 자책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가족을 끌어안자!

위의 내용을 보시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사랑’에서 중요한 것은 타인보다 먼저 ‘나’, 그리고 ‘가족’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 자신을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사랑의 완성이 시작되겠지요.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사랑의 정의는 무엇인가요? 봄날, 한 번쯤은 곰곰이 생각해 볼만한 문제인 듯합니다. ^^

글, 사진 : 블로그 시민기자 유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