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축제]
서대문구민은 독립민주페스티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서대문TONG을 통해 여러 차례 소개해 드린 <2013서대문독립민주페스티벌>이 이제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 독립민주페스티벌은 9월 27일 금요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개최되는데요.
서대문구의 자랑스러운 대표 축제인만큼 독립민주페스티벌에 거는 기대 또한 큽니다. 서대문구민들은 독립민주페스티벌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고, 또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가을 햇살이 눈부신 오후, 독립민주페스티벌이 열리는 독립공원을 찾아 시민들이 이번 행사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을 하고 있는지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앞에서 만난 인창중학교에 재학 중인 3학년 학생 두 명은 독립민주페스티벌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학교에서 집으로 갈 때 가끔씩 독립공원 쪽으로 걸어가요. 그래서 행사가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는데 직접 와서 본 적은 없어요. 올해는 친구들과 함께 와서 보려고 해요. 그런데 행사를 모르는 친구들도 있어요. 모르고 있는 친구들한테 이야기해서 같이 오고 싶어요.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요.”
- 인창중학교 3학년 학생들
서재필 동상 앞에서는 산책 나온 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사진이 나오는 것을 조금 부담스러워 하셔서 인터뷰 내용만 전해 드립니다.
“충정로에 사는 최00인데 자세히는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행사는 꼭 와서 보려고 해요.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이곳에 산책을 나왔는데 많이 달라진 모습이네요. 나무들도 더 많아진 듯 하고 곳곳에 볼거리도 많아서 좋습니다.”
“저는 북아현동에 사는 임00입니다. 동주민센터 앞에 행사를 알리는 포스터 등을 붙여놓는다면 주민들이 더 잘 알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27일이나 28일 이틀 중 하루는 꼭 와서 볼게요.”
- 충정로 최 00님, 북아현동 임 00님
홍제동에 거주하시는 김00 주부를 만났습니다.
“저는 서대문마당 9월호에서 자세히 행사 내용을 읽었어요. 매우 의미 있는 행사가 독립공원에서 열린다고해서 기대가 큽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기로 약속 했어요. 즐거운 가족 나들이가 되리라 생각해요.”
- 홍제동 김 00님
오며가며 독립공원에 들러 본 적이 있는 분들은 페스티벌에 대해서 알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서대문구 소식지에서도 페스티벌에 관한 내용을 접한 분도 계셨지요. 하지만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페스티벌에 대해 모르는 분들도 상당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서대문구 중에서도 독립공원과 조금 떨어져 있는 동네에 살다 보면 소식을 듣기 힘들 수 있지요. 서로 서로 소식을 전하고, 또 같이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기회가 마련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북아현동 주민의 말씀처럼 페스티벌 개최 소식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이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바람도 가져보았습니다.
서대문구민과의 이야기에 이어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근무하시는 김태동 차장님과의 말씀을 나누어 보았습니다.
“이 곳에 근무하는 사람으로서 우선 행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번의 행사를 보면서 느낀 것은 독립민주페스티벌이 서대문구의 가장 큰 행사 중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는 생각이지요. 개인적으로는 이 행사의 핵심은 ‘풋프린팅’이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풋프린팅 외에도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만큼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김태동 차장님
독립공원에서 시민들과 간단히 인터뷰를 하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서대문독립민주페스티벌이 서대문을 넘어 서울시의 더 큰 축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페스티벌에 대해서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페스티벌의 좋은 취지와 의미가 빛을 발할 수 있으려면 무엇보다 시민들의 참여가 꼭 필요하니까요. ^^
의미있고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는 이번 서대문독립민주페스티벌에 많은 분들의 관심 바랍니다.
바람이 이루어지기 위해 서대문TONG도 지금보다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글, 사진 : 블로그 시민기자 유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