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립이진아도서관] 전자책 시대 "저자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저자 강연회에 다녀왔습니다! 본문

[서대문구립이진아도서관] 전자책 시대 "저자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저자 강연회에 다녀왔습니다!

함께해요 서대문/기자단이 본 세상 2013. 8. 22. 10:50

서대문구립이진아도서관에서 열린 저자강연회

전자책시대 "저자는 어떻게 탄생하는가?"에 다녀왔습니다!

 

한국인이 사랑한 '윤동주'시인은 시가 좋아서 순수하게 시를 쓰고 사후에 그 시가 발표되어 한국인의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 있는 아름다운 시인이 되었습니다. 문예지에 작품을 써서 올리며 독자를 만나던 예전과는 다르게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컨텐츠를 제공하면서 독자를 모으는 새로운 형태의 작가가 생기면서 마음 속에만 담아 두었던 글쓰기에 대한 열망과 작가로의 꿈이 실현되고 있습니다.

 


서대문구립이진아도서관에서 열린 저자강연회 <전자책시대 "저자는 어떻게 탄생하는가">는 이러한 시대적요구에 부합하는 인상깊은 강연회였습니다. 녹음이 짙게 우거진 아름다운 이진아도서관에서 열린 저자강연회, TONG과 함께 가실까요?

 

 

이동준저자와 함께 한 강의는 시작부터 지루할 틈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아이패드가 전세계에 출시되었을 때 광고를 기억하십니까? 지도를 펴서 찾는 형태의 여행정보가 아니라 아이패드에 손가락만 갖다대면 내가 있는 곳에서 쉽게 찾아 갈 수 있는 네비게이션이 되어 위치를 찾아갑니다. 찾아간 박물관에서 보고 싶은 유물에 대한 정보에 터치만 해도 그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 위치와 정보가 제공되고, 의대 해부학에 대해 공부하는 책 속에서는 심장에 손을 대면 심장이 뛰는 모습 속에서 정보가 제공되어 언제어디서나 공부할 수 있도록 해주니 공부벌레들에게는 최고의 책이지요. 밤하늘의 별자리에 손을 대면 그 안에 담긴 신화 속 이야기가 오디오를 통해 나오고 계절별로 지구가 자전하면서 바뀌는 모습을 보면 천체망원경을 보는 듯 황홀하기까지 합니다. " 이러한 전자책의 매력이 담긴 광고를 보면 독서에 대한 지각변동은 이미 예상되었던 일입니다.

 

 

 

"작가들도 신춘문예나 문예지 등단이 아니라 일단 컨텐츠로 독자를 모으고 나중에 출판사에서 종이책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형태가 일반화되는 추세입니다. 전자책 무료다운로드로 인지도를 쌓고 나서 종이책으로 성공한 사례들이 늘어나면서 작가가 되는 길이 쉽게 열리는 것입니다. "

 

 

 

트위터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이외수 작가, 아이돌처럼 고정독자팬이 형성된 공지영 작가, 스페인에서 축구를 보면서 쓴 전자책 이야기가 소설로 만들어져 어마어마한 인세를 받게 된 젊은 작가, 오디오북으로 문맹과 난독증 환자에게 책읽기의 기쁨을 선물하는 배우 제레미아이언스, 시각장애자들을 위해 경극배우가 녹음을 해서 들려주는 오디오북이 발달한 나라 중국의 이야기, 라디오드라마처럼 녹음을 해야 들을 수 있는 한국오디오북의 한계 등 전자책에 대한 알지도 듣지도 못했던 새로운 세계들에 대한 콘텐츠가 흘러나올 때마다 바쁘게 메모하고 감탄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강연에 빠져들었습니다.

 

 

 

이 강연을 들으시는 분들은 대부분 작가의 꿈을 가졌지만 이룰 수 없었던 다양한 연령대의 분들이셨는데, 1부 강의가 끝나고 잠시 휴식시간에 만났던 경기도 양주에서 오신 박인숙님은 " 아만다 킨들의 전자책을 접한 적이 있었어요. 아직 다양하지 못한 전자책시장에 내가 가진 컨텐츠를 어떻게 풀어 놓아야 할지 실제적인 부분들을 고민하고 있을 때,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의 소개로 이 강좌를 알게 되었죠. 아직 1부가 끝났지만 앞으로 실제적인 부분들을 강의하실 2부가 기다려지네요." 며 깨알같이 적어 놓으신 강의 노트를 수줍게 내 놓으셨습니다.

 

 

  

무료 e북, 전자책으로 시작해서 종이책으로 넘어가는 전자책시대의 특징을 설명하며 2부가 시작되었습니다.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보드 라는 공간에서 글쓰기를 시작하는 새로운 시대, 누구나 글을 쓸 수 있고 독자와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작가가 될 수 있는 시대에서 우리는 이미 작가로서의 걸음을 떼고 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군가 나의 글을 읽고 공감하는 시대, 이미 작가로서 독자를 만들고 있는 셈이지요.

 

 

 

 마지막으로 A4에 페이지 20매를 2000자로 쓰는 과정을 매일 습관처럼 쓴다면 언젠가 우리는 작가가 되어 있을 거라는 강연자의 말에 즐거운 나의 글쓰기가 이미 시작되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가슴이 뛰었습니다. 내가 쓰고 싶은 책을 메인 분류하고 제목, 출판사, 가격, 언제 출판할 것인지, 페이지는 몇 매로 할 것인지, 이 책에 대한 소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기술적인 면에 대해서도 자세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제임스 카메론은 쥬라기 공원 성공 이후 아바타를 기획했을 때 제작자에게 "우주의 쥬라기 공원을 만드는 이야기"라며 1조억원의 투자를 받았다고 합니다. 내가 어떤 이야기를 쓸 것인지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어야 좋은 책을 만들 수 있다는 저자의 말에 개인출판에 대한 방법도 배워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이 제 독자가 되어 주시는 겁니다.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누군가 읽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는 요즘, 여러분은 작가가 되실 수 있을 겁니다.


- 글, 사진 블로그시민기자 서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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