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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TONG 블로그 기자단이 본 세상] 평화학교 - I am a Peace Builder 캠페인 발대식 현장을 가다

함께해요 서대문/기자단이 본 세상 2013. 8. 28. 09:04

[서대문 TONG 블로그 기자단이 본 세상] 

평화학교 - I am a Peace Builder 캠페인 발대식 현장을 가다.


한낮의 기온은 여전히 높지만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여름 방학이 끝나고 2학기가 시작되었지요. 8월 27일 오전, 서대문구 홍은중앙로 13에 있는 홍제초등학교에서 아주 특별한 행사가 있어서 서대문Tong이 다녀왔습니다. 바로 평화 학교 프로젝트, I am a Peace Builder 캠페인 발대식인데요. 그 현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적성별로 예술상담 교육과 예술활동에 참여하는 평화학교,

그리고 I am a Peace Builder ‘나는 평화를 가꾸는 사람입니다’


우리구의 교육경비보조사업인 <평화 학교 프로젝트>는 2012년 신연중학교에서 제일 처음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홍제초등학교에서는 2013년 1학기에 시작되었는데 그 성과가 매우 좋아서 이번 2학기에는 1학기에 참여하지 못했던 6개 반이 새롭게 참여하게 되어 오늘 발대식을 가지게 된 것이랍니다. I am a Peace Builder란 ‘나는 평화를 가꾸는 사람입니다’ 라는 뜻입니다.



<평화학교>란 말 그대로 어린이들이 평화롭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곳이지요. 평화학교의 운영은 적성별로 나누어 그룹별로 예술 상담 교육과 예술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진행됩니다.

홍제초등학교에서는 올해 6학년을 대상으로 평화학교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1학기에는 9개 학급 중에서 3개 학급이 먼저 참여했지요. 공평을 기하기 위하여 제비뽑기로 3개 학급이 뽑혔답니다. 다행히도 2학기에는 구의 지속적인 지원을 받게 되어 6개 학급이 모두 참여하게 되었는데, 어린이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른답니다. ^^ 그런데 평화학교의 대상 학년이 왜 6학년인지 아시나요? 예전에는 중학교 1, 2학년이 사춘기였는데 요즘은 초등학교 5-6 학년으로 연령이 낮아졌다고 하지요. 그래서 교육적인 효과를 보다 높이기 위해 6학년 대상으로 평화학교를 진행하는 것이랍니다. 홍제초등학교에서 운영되는 평화학교는 <국악타악기>, <창의 의상디자인>, <UCC> 세 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I am a Peace Builder 캠페인 발대식으로 가 볼까요?


선생님과 학생, 그리고 학부모가 함께 즐긴 캠페인 발대식

발대식은 오전 10시에 시작되었는데 식전공연으로 평화학교 교사로 구성된 선생님의 악기 공연이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악기를 흥겹게 연주하는 선생님들의 모습에서 열정과 꿈이 넘쳐나는 것을 느꼈지요. 학생들은 선생님들의 연주를 들으며 함께 즐거워했습니다.



작은 감동, 큰 울림을 주는 평화학교

공연이 끝나고 국민의례에 이어 진동주 교장 선생님의 개막선언이 있었습니다.



개막선언에서 교장선생님은, 평화학교는 한 마디로 ‘작은 감동, 큰 울림’이라고 표현하셨습니다. 감동은 말 그대로 느낌이 움직이는 것이라는 말씀과 함께, 평화학교로 인해 홍제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많은 정서적 발달을 이루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작은 감동, 큰 울림. 평화학교가 어린이들에게 가져다 준 가치가 얼마만큼 큰지 와 닿았답니다.


어린이가 친구에게, 선생님께, 그리고 부모님께 바라는 것은?

이어서 6학년 학생 대표인 안 겸 어린이가 ‘우리의 바램’을 낭독하였답니다.



학생들은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고, 선생님들께는 어린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사랑해주시기를 부탁하였으며, 부모님께는 아이들을 많이 칭찬해주시기를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어린이가 가지는 친구들에 대한, 선생님에 대한, 그리고 부모님에 대한 바람이 어떤 것인지를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서로의 말에 귀 기울이다 보면 아무리 세대 차이가 나도, 그리고 생각의 차이가 있더라도 서로를 조금씩 이해할 수 있게 되지요.

밴드착용식 행사 모습입니다. 여러 가지 고운 색깔의 고무밴드를 교사와 학생, 학부모, 평화학교 교사들이 서로의 손목에 끼워주었지요.



밴드 모양인 동그라미가 상징하는 것은 서로를 연결하는 것이고 함께 하는 것이며, 원만하고 배려하는 마음 등 그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마지막 순서로 평화학교 교가 제창이 있었습니다.




이 교가는 진동주 교장선생님이 직접 작사 작곡을 하셨다고 합니다. 1절 가사 내용을 소개할게요.

<저 높은 하늘을 바라보라. 저 넓은 벌판을 달려보라. 우리는 하나 모두 하나 하나가 되자. 해님도 하나 달님도 하나. 아름다운 금수강산 오로지 하나. 마음의 창문을 활짝 열고 손에 손 잡고서 노래하자. 우리는 하나 모두 하나 하나가 되자>


각자에게 평화학교란 어떤 의미일까?

행사가 끝나고 학생과 학부모 교장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학생들의 이야기입니다.


왼쪽부터 심현명 어린이, 김지영 어린이, 곽우신 어린이


<창의의상디자인반>에서 활동한 6학년 심현명 어린이의 이야기를 들어보실래요?

 “창의의상디자인반에서 활동하게 된 것은 평소에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에요. 창의의상디자인반에서 선생님들과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며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체험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마지막 시간에 패션쇼를 한 것인데 그때 굉장히 좋았어요. 친구들과 많이 친해진 것을 느꼈고 우리들의 노력으로 패션쇼를 하게 되어 보람도 느꼈지요. 앞으로 이런 활동에 더 참여하고 싶은 이유는 내가 이루고 싶은 꿈에 대한 깊이를 더 알고 싶기 때문입니다.”

 

<국악타악기 난타반>에서 신나게 악기를 두드린 김지영 어린이의 이야기도 들어 보세요.

“평소에 악기 두드리는 것을 정말 좋아해요. 악기를 두드리면서 친구들과도 더 가까워졌고 함께 호흡을 맞추며 완벽한 음악이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인지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악기를 맘껏 두드리다 보면 마음속에 쌓여있던 스트레스가 모두 날아가 버리는 것을 느끼는데 그게 참 좋아요.“

 

<UCC>반의 곽우신 어린이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여 보세요.

“평소에 저는 컴퓨터를 어렵게 생각했어요. 그래서 UCC 반에서 수업을 했는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나씩 모르는 것을 배우면서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정신도 생겼어요. 기본적인 공부를 하면서 앞으로 더 심화된 수업을 배우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어요.”


그렇다면 선생님들은 평화학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실까요?


6학년 9반 담임선생님인 김혜정 선생님의 말씀을 들어보았답니다.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어린이들의 변화를 마음으로 느끼고 있어요, 

모듬별로 진행되기 때문에 그 모듬활동을 통하여 공동작업의 의미를 알게 되고 좋은 성과를 냄으로써 어린이들은 자신감이 생기고 결속력을 갖게 되지요. <장애인식개선체험>*을 1주일에 한 번씩 하면서 장애가 있는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되고 배려하는 마음이 커진 것을 느낍니다. 그것은 직접 체험하면서 얻어지는 결과이지요. 그리고 선생님과 아이들이 1 대 1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면서 더욱 가까워졌고, 아이들이 안정감을 느끼고 자신들이 존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것을 교사로서 기쁘게 생각해요. 구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1학기에 참여하지 못했던 여섯 학급이 2학기에 모두 참여하게 되어 정말 좋습니다.”

* <장애인식개선체험>이란? 신촌에 있는 체험실에서 맹견과 함께 어둠 속에서 길을 걸어보는 것과 그 안에서 대화를 나누는 등 장애를 몸으로 느껴보는 체험


평화학교 프로그램에 대해 학부모님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실까요?


UCC반 이정민 어린이의 어머니이신 하미경 학부모님의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답니다.



“1학기에 참여했던 정민이를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공부하면서 정민이는 적극적인 자세가 되었으며 자신감도 많이 생겼지요. 무엇보다 열심히 참여하면서 창의력도 커졌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체험의 중요성을 실감해요. 정민이를 보면서 저 자신도 되돌아보게 되었어요. 더 많이 아이들을 사랑하고 배려하면서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추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고요. 그러한 변화에 행복함을 느낍니다.”


평화학교교가를 작사 작곡하신 진동주 교장선생님도 만나보았습니다. 교장선생님의 말씀에서 평화학교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평화학교 프로젝트의 장점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이지요. 서로 협동하는 어린이들을 보면서 어린이들의 마음이 따뜻하게 변화되고 있음을 느낍니다, 학부모님들의 신뢰와 기대도 아주 높아졌지요. 어린이들의 정서적 수준도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무리하게 목표를 잡지 않고 자신이 정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평화학교 수업을 하면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자신감이 생기고 더 나아가 자신의 정체성을 스스로 발견하면서 삶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라 생각해요. 평화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학교폭력이나 왕따가 단 한 건도 일어나지 않은 것을 보면 그 효과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죠. 학부모, 학생, 교사 모두가 감동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프로그램이며 2학기에도 지속적으로 하게 되어 무엇보다 기쁩니다.”


이 밖에도 평화학교 프로그램에 애 쓰시는 분들을 만나 뵐 수 있었습니다.



왼쪽 사진의 지명순 작가(좌)와 평화학교 강사이신 조순옥 선생님(우)입니다. 지명순 작가는 소셜케어팀에서 미술관련 전문 디렉터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오른쪽 사진은 장 빈 평화교육연구소장님입니다.


참된 인성교육이 이루어지는 곳, 평화학교의 확산을 기대하며

세상을 바꾸는 것은 큰 것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하게 된 행사였습니다. 아이들이 행복하면 가정이 행복하고 가정이 행복하면 사회가, 그리고 나라가 행복해지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참석한 I am a Peace Builder 캠페인 발대식의 의미가 더 크게 다가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서대문구는 교육과 복지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요. 초등학교에서부터 참교육을 실천할 때 우리의 미래가 밝아지고 발전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배움의 터전인 학교에서 종종 일어나는 학교폭력이나 왕따 현상 등을 해결하는데 있어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인성교육이라고 봅니다. 인성이 바른 사람을 길러내는 곳, 평화학교 I am a Peace Builder 캠페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합니다!

   

글, 사진 : 블로그 시민기자 유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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