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복지 서대문] 희망으로 웃으며 살아가는 복지 이야기 <복지통장 우수사례 어르신을 뵙고 왔습니다> 본문

[명품복지 서대문] 희망으로 웃으며 살아가는 복지 이야기 <복지통장 우수사례 어르신을 뵙고 왔습니다>

함께해요 서대문/기자단이 본 세상 2013. 7. 11. 09:33

[명품복지 서대문] 희망으로 웃으며 살아가는 복지 이야기 

<복지통장 우수사례 어르신을 뵙고 왔습니다>


서대문구는 교육, 복지 중심의 희망 도시를 만들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는 어르신이나 청소년들을 위하여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지난해 실시한 <100가정 보듬기 사업>이 대표적이지요. 이사업으로 많은 분들이 꿈을 잃지 않고 일어서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내용은 복지통장에 관한 내용인데요. 복지통장의 추천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복지통장이 무엇인지, 복지통장은 어떻게 어려운 이웃을 돕는 역할을 하는지, 7월 9일 만나 뵙고 온 분들의 사례를 통해 소개해 드릴게요. ‘복지통장’이라는 말이 생소하신 분들도 계실 거예요. 복지통장은 서대문TONG을 통해 몇 차례 소개된 서대문구의 복지 프로그램인데요. 관련 내용을 아래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서대문구 14개 전체 동 주민센터  - 전국 최초 동 복지 중심의 복지센터로 개편

틈새계층 발굴과 예방적 복지강화를 위한 복지통장 제도 운영

- 마을의 복지리더로 자리매김한 복지통장


우리 서대문구 14개 전체 동 주민센터는 전국 최초로 동 복지 중심의 복지센터로 개편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동장은 복지동장으로, 통장은 복지통장으로 복지 중심의 행정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복지통장의 원래 명칭은 위 내용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듯이 ‘통장 복지 도우미’였답니다. 서대문구는 틈새계층 발굴과 예방적 복지강화를 위해서 복지전달체계를 개편하고 통장 복지 도우미 제도의 운영을 2012년 5월부터 시작하였지요. 통장 복지 도우미들은 위기에 처한 이웃과 복지 자원을 동주민센터에 적극적으로 연계해 주거나, 일자리를 찾고 싶은 대상자를 고용까지 연계해 주는 지역사회의 복지도우미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통장 복지 도우미라는 명칭은 2013년 3월부터 복지통장으로 변경되었지요.


복지통장은 어떤 역할을 할까요?


복지통장은 복지 수요자 발굴, 복지자원 발굴, 지역사회 마을위원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하며, 전입신고 사후확인 시나 매월 통장회의 시 저소득주민추천서와 자원발굴추천서를 동 주민센터로 제출하는 등 지역사회와 동 주민센터의 연결고리 역할을 합니다.


서대문구에서는 찾아가는 교육단인 ‘복지역량강화기획단’을 구성하여 복지통장에 대한 순회교육도 실시하였답니다. 이로써 통장은 더 이상 행정업무의 보조자가 아니라 지역주민과 동 주민센터를 연결해주는 마을의 복지리더로 탈바꿈하게 된 것이랍니다. ^^

사람들은 살면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게 되지요. 이럴 때 이웃의 작은 정성과 사랑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알게 됩니다. 이번에 서대문TONG이 만나고 온 분의 사연은 이렇습니다.


홍제2동 황선옥 통장님과 김옥하 어르신의 이야기


홍제2동의 황선옥 통장님(6통장)은 인왕아파트에 사시는 통장님인데 몇 달 전 같은 아파트에 사시는 김옥하 어르신(여, 69세)의 어려운 사정을 듣게 되셨다고 합니다. 김옥하 어르신은 1978년부터 지금까지35년 간 인왕아파트에 살고 계시는데요. 오래전에 남편과 사별하시고 홀로 사시는데 남편이 갑자기 돌아가시게 되어 남편의 명의로 되어있는 집의 명의 이전을 못하신 채로 지금까지 홀로 사신다고 합니다. 명의 이전을 위해서 법적 절차가 필요한데, 명의 이전이 불가능한 딱한 가정사가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1998년에 뇌졸중이 와서 건강이 많이 나빠지시고 허리디스크까지 겹쳐 다리가 많이 저리고 아프셔서 계단 오르내리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라고 하십니다. 몸이 건강하면 얼마든지 일을 해서 혼자 사시는데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살고 싶지만 건강이 나쁘니 그렇게 못하시는 것이 속이 상할 뿐이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런 사정을 전해들은 황선옥 통장님이 동주민세터 복지담당자에게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추천을 하게 되었고 홍제2동 주민센터의 최윤정 사회복지사의 꾸준한 관심과 노력으로 이번에 복지혜택을 받게 되신 것입니다.

김옥하 어르신께서는 그동안 아무런 수입이 없는데 집이 있기에 매달 7만원이 넘는 건강보험료를 납부하셨는데요. 건강했을 때 조금 모아놓았던 돈도 수입이 없는 가운데 쓰다 보니 금방 없어졌고, 매월 나오는 기초노령연금 96,800원이 수입의 전부인 어르신으로서는 건강보험료가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었지요. 그런데 한 달 전에 방 두 개중 하나를 15만원에 월세를 놓게 되어 다행이라고 하십니다. 그 돈으로 알뜰살뜰 한 달을 살아야하니 정말 어려운 점이 많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이번에 복지통장의 추천과 관계부서의 노력으로 혜택을 받게 되셔서 두 달 전부터 건강보험료를 전액 지원받게 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매월 약값으로 4만원 정도 들어갔는데 병원진찰료는 65세 어르신이 부담해야하는 1500원이 1000원만 부담하면 되게 되었으며 약값은 500원만 부담하게 되셨다고 합니다.

어르신께서는 고마움이 가득 담긴 목소리로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건강보험료를 전액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고 매월 4만원 정도 되는 약값도 500원만 부담하게 되니 이렇게 고마울 수가 없지요. 황선옥 통장이 정말 애 많이 써 주었고 주민센터의 최윤정 선생님도 얼마나 신경을 써 주셨는지 몰라요. 이렇게 고마운 분들이 계셔서 내가 마음이 참 기뻐요. 그래서 고마운 마음에 보답하는 길은 내가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요. 집에 혼자 있으면 몸이 더 아픈 것도 같아서 거의 매일 인왕경로당에 나가서 어르신들과 이야기도 하고 가끔은 돋보기 쓰고 책도 읽지요...”


진심이 담긴 마음이 그대로 제게 전해져왔습니다.

황선옥 통장님은 어르신께서 받게 된 혜택에 보람을 느낀다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바람이 있다면 생활에 필요한 조금 더 현실적인 혜택으로까지 확대된다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어르신께서 건강하게 오래 사셨으면 하는 따뜻한 바람도 전해주셨답니다. ^^


  

왼쪽이 황선옥 통장님, 오른쪽이 김옥하 어르신입니다.


따뜻한 사람들이 있기에 살아갈 힘을 내는 우리 이웃

복지통장님들의 지속적인 활약을 기대합니다!


<세상은 어렵게 살면서도 따뜻한 사람들이 많기에 살아갈 희망이 생기는 것이다.>라는 글을 읽은 것이 생각납니다. 그렇지요. 우리 주위에는 이렇게 따뜻한 사람들이 있어서 살아갈 힘이 납니다. 함께 동행해주셨던 황선옥 통장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환한 웃음을 잃지 않으신 김옥하 어르신! 약도 잘 챙겨 드시고 밝은 마음 늘 간직하셔서 오래도록 건강하게 사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더불어 복지통장님들의 지속적인 활약도 기대됩니다. 소외된 이웃은 없는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없는지 주위를 돌아보고 이 분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하는 복지통장님들이 늘어갈수록 더 나은 서대문구가 될 수 있겠지요?

 

글, 사진 : 블로그 시민기자 유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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