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영화평론가 정성일과 함께 하는 영화산책 - 서대문문화원 문화 강좌 본문

친절한 영화평론가 정성일과 함께 하는 영화산책 - 서대문문화원 문화 강좌

함께해요 서대문/기자단이 본 세상 2011. 3. 30. 09:22

꽃샘추위가 왔다는 건, 봄이 왔다는 뜻이라고 하지요. 햇살 좋은 날과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왔다 갔다 하는 걸 보니 봄이 온 것 같습니다. 어느 계절이나 그렇지만 특히 봄은 좋은 벗들과 영화 보러 가기 좋은 계절이지요?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난 후, 영화 잡지나 평론가의 글을 접할 때면 내가 생각했던 영화속 장면의 의미 외에도 굉장히 많은 의미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에 놀라곤 합니다. 혹은 나는 이렇게 생각했는데, 영화 잡지의 기사나 평론가의 견해는 정반대일 때도 더러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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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인다' 라는 말처럼 그렇게 다시 한 번 생각할 기회를 갖고 영화를 두 번째 보게 되면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다시 눈에 보이기도 합니다.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꺼낸 것은, 서대문문화원에서 열리는 문화강좌를 소개해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서대문문화원 문화강좌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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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3월 24일 목요일 저녁, 봄답지 않게 밖에는 제법 많은 눈이 내리고 있었지만 우산을 들고 집을 나섰습니다. 서대문문화원에서 열리는 문화 강좌를 듣기 위해서였지요. 바로 "친절한 영화평론가 정성일과 함께 하는 영화산책"이라는 문화강좌인데요. 이번 문화강좌는 '영화산책'이란 주제로 서대문문화원의 문화회원으로 가입하면 별도의 수강료 없이 수강이 가능한 강의입니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영화에 대해서 좀 더 쉽게 다가가고 그러면서 전문가적인 식견을 가질 수 있도록 영화의 미학과 테크놀로지의 양쪽에 대해서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서대문문화원이 문화강좌를 개최하게 된 것입니다.



 


서대문문화원 문화클럽이 기획한 "영화산책"
 

서대문문화원의 문화강좌는 '문화클럽' 운영의 한 활동으로 기획되었습니다. 문화클럽은 누구나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 가입하여 소모임 활동과 친목도모도 할수 있는 문화동호회입니다. 문학, 음악, 역학, 다도클럽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직접 참여하여 각자의 기량 향상과 성취감이 생기도록  돕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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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문화원 신현준 원장님은 이번 강좌를 기획하게 된 계기를 영화의 대중성이라고 말합니다. "어떤 자리에서건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되면 모두가 그 대화에 참여하고 그 견해를 나누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영화배우에 대한 이야기와 몇몇 인상적인 장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난 다음에는 대화가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영화는 매우 복잡한 기술적 과정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미학적으로 매우 다양한 견 해를 품고 있기 때문이지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영화에 대해서 좀 더 쉽게 다가가고 그러면서 전문가적인 식견을 가질 수 있도록 영화의 미학과 테크놀로지의 양쪽에 대해서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평론가이자 영화감독인 정성일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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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님은 영화평론가이자 영화감독이신 정성일씨입니다. 정성일 영화평론가 겸 영화감독은 월간 영화잡지 로드쇼 편집장, 한겨레 영화평 고정필자, 월간 영화잡지 키노 편집장을 거쳐 현재 주간지 씨네 21 영화평 고정필자와 CJ 문화재의 시네마 디지털 시네마 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로 활동하시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죠. 2009년에는 영화 <카페느와르>를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여러 권의 책도 집필하셨지요. <한국영화연구 1_임권택>(1989, 오늘)을 비롯하여 <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2010, 바다출판사), <필사의 탐독>(2010, 바다출판사> 외 다수의 책이 있습니다.


이렇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평론가이자 영화감독이신 정성일 선생님은 생각과는 달리 소탈하신 분이셨습니다. 눈이 오는데도 강의를 듣기 위해 온 수강생들을 따뜻한 웃음과 부드러운 웃음으로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영화평론에서 보여 주는 날카로움과 카리스마는 잠시 잊게 되는 순간이였지요. ^^ 


 



설레는 마음으로 강의실을 찾은 수강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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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산책의 수강자들은 젊은층과 중년층, 노년층등 다양했습니다. 서대문문화원의 신현준 원장님이 신청자들의 이름을 찾아 주시며 강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 내셨습니다. 눈이 오는 것도 강의에 대한 기대를 막지는 못했었죠 ^^



 




영화산책 살펴보니


3월의 강의 - 영화의 네 가지 기본 개념 : 쇼트, 씬, 미장-센, 몽타주


이번 강의는 연강으로 3월부터 12월까지 총 7강으로 진행되는데요. 영화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은 물론 용어에 대한 친절하고 상세한 설명으로 귀가 즐겁고 눈이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 제가 들은 3월 첫 강의는 영화의 네가지 기본 개념인 쇼트, 씬, 미장-센, 몽타주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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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일 감독님은 이 네 가지 개념에 대해 이해하면 영화에 대해 설명할 때 편리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영화를 단순히 좋았다고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의 규칙을 즐길 수 있는 심도 깊은 대화에도 참여 할 수 있었지요.



 


심미적 관점으로 즐길 수 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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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5년 12월 28일 프랑스의 뤼미에르 형제에 의해 12편의 영화가 상영되면서 영화의 역사는 시작되었습니다. 20세기 발명품이었던 영화가 예술이 된 것은 무슨 이유였을까요? 강사님은 이것을 '관객과의 소통'이라는 말로 정의하셨습니다.  프랑스에서 태어나 전 세계로 퍼진 영화는 시간을 시각적으로 만들면서 다른 예술이 갖지 못하는 독특한 장점을 갖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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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끝내고 수강자들과 질문을 하고 답변을 함으로 두시간이 넘는 강의는 끝났습니다. 정성일 강사님은 영화에 대해 심미적인 관점을 되찾고 즐길 수 있도록 마지막 강의까지 수강해주길 당부하셨습니다. 영화에 대해 그저 줄거리와 멋진 배우의 연기에 초점을 맞췄던 수준이 조금은 높아진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친절한 영화평론가 정성일과 함께하는 영화산책


강의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10개의 영화 용어들을 나눈 다음, 2차례의 전체적인 개요를 설명하고 각 강의마다 각각의 용어에 대해서 그 개념을 설명하고, 그 개념의 영화사적인 의미와 함께 구체적인 영화의 장면을 발췌하여 그 장면을 설명하게 되지요. 이 강좌를 통해서 수강생들은 영화의 개념이 실제로 영화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보게 되어 그를 통해 어떻게 의미화 작업이 이루어지는지를 알 수 있을 거에요 ^^


 

강좌에서 다루게 될 10개의 개념

쇼트 shot, 몽타쥬 Montage, 미장센 Mise-en-scene, 상상선 Imaginary Line, 장르 Genre, 스타이미지 Star Image 할리우드 Hollywood, 고전영화, 현대영화 Classical Cinema, Modern Cinema, 작가주의 La politique des auteurs, 3 D



강의 내용과 순서

3월 - 영화의 네 가지 기본 개념; 쇼트. 씬. 미장-센, 몽타주
4월 - 영화의 이상한 법칙 ; 상상선이란 무엇인가.
5월 - 영화와 관객 사이의 약속 ; 장르영화란 무엇인가
6월 - 연출이라는 결단의 문제 ; 결국 영화에서 무엇을 볼 것인가.
7월 - 관객과의 대화
9월 - 아시아라는 시네마-영토 ; 일본영화에서 홍콩영화까지, 그리고 중국영화.
10월 - 한국영화 산업의 지형도 ; 왜 당신은 멀티플렉스에서 보고 싶은 영화를 볼 수 없을까.
11월 - 영화의 미래 ; 디지털, 3D, 그리고 스마트 폰.
12월 - 수강생과의 송년모임(미정)



강의 일정
제 1강 - 3월24일(목) 오후 7시
제 2강 - 4월 22일(금) 오후 7시
제 3강 - 5월 27일(금) 오후 7시
제 4강 - 6월 24일(금) 오후 7시

간담회 - 7월 22일(금) 오후 7시(관객과의 대화)

제 5강 - 9월 23일(금) 오후 7시
제 6강 - 10월 28일(금) 오후 7시
제 7강 - 11월 25일(금) 오후 7시
 


강의 장소 : 서대문문화체육회관 2층 소강당 


수강 방법 : 영화산책 강의는 문화회원으로 가입하시면(회원 가입비 5만원) 별도의 수강료 없이 수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원 사무실로 연락하시거나(02-3217-1592) 서대문문화원 홈페이지(www.sdmcc.co.kr)를 참고하세요!





이번 문화강좌를 통해 많은 분들이 영화의 숨겨진 한 컷을 발견하시기를 바랍니다 ^^*



 


글, 사진, 취재 - 블로그 시민기자 서상진

글, 정보 - 블로그 시민기자 유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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