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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흙냄새가 생각나는 곳, 농업박물관을 찾아

함께해요 서대문/기자단이 본 세상 2011. 4. 6. 09:45


4월의 햇살이 곱게 내리쬐는 오후 충정로에 있는 농업박물관을 찾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농업국가였지요. 겨울을 지나 땅이 녹기시작하면서 1년의 농사를 준비하기 위하여 땅을 고르고 씨앗을 뿌리며 온갖 정성을 기울여 우리의 먹거리를 키워내는 농부들의 수고가 새삼 고맙게 생각되었던 시간이었는데요. 고향의 정겨운 흙냄새와 구수한 추억의 향기가 새록새록 느껴지던 생생한 농업박물관 체험기~ 함께 보실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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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흙냄새가 생각나는 농업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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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입구 왼쪽에 파릇파릇 자라고 있는 쌀보리와 밀밭을 보았습니다.
비록
좁은 땅이지만 이렇게 생명이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니 말할 수 없는 기쁨과 평화를 느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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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종서 집터>라는 표지석을 보고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 것도 좋았답니다.
이곳은 조선시대 단종 임금때 좌의정을 지낸 김종서의 집터였다는데요.
아주 오래 전에 들은
역사이야기가 생생히 생각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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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이렇게 원두막이 떠오르는 조그만한 쉼터도 있었어요.
심시간이면  인근 직장인들이나 혹은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이
잠시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겠지요.
도심에 이렇게 정겨운 쉼터가 있다니~ 보기에 정말 좋았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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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짚으로 만든 나락뒤주입니다. 나락뒤주는 탈곡한 나락(벼)을 저장한 곳간인데요.
나락이 40 가마쯤 들어간다고 하니 그 크기가 엄청나지요? 필요할 때마다 아래쪽 문을 열고 나락을 꺼냈다고 합니다. 안쪽에는 진흙을 발라서 나락이 새지 않도록 했구요. 사진에서 보는 나락뒤주는 경남 진주의 농가에서 사용하던 것이라고 하네요.




농업역사관 - 농업발달사 소개

1층에 있는 농업역사관은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우리나라의 농업발달사를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유물, 영상 등을 비롯하여 주요 농경유적의 축소모형을 통하여 각 시대별 농경문화의 모습을 알기 쉽게 보여 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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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보이는 책은 농사직설입니다. 농부들의 경험을 토대로 농사에 관한 기술을 해설한 농법서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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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많은 농기구들이 전시 되어 있는 곳을 보면서 새삼 농부들의 수고에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농업생활관 - 농부들의 사계(四季)

2층은 농업생활관으로 100 여년 전 농부들의 생활을 생업과 일상, 경제생활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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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에 따른 농경작업, 농부들의 의식주, 재래장터 등의 모습을
유물이나 모형, 영상을 통하여
효과적으로 전시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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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의 농사 풍경이 잘 표현되어 있는 전시를 보면서
우리가 먹는 모든 음식에
농부들의 땀과 정성이 들어 있음을 새삼 떠올려 보았습니다.



농업박물관 관람 안내

농업박물관의 관람시간은 매주 화요일 부터 일요일까지 입니다. 3월 - 10월까지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이고 11월 - 2월까지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오후 5시까지는 입장을 하셔야 하고 관람료는 없습니다. 교통편은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에서 내려 5번 출구로 나오시면 되고 버스는 서대문이나 광화문 역사박물관앞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화사한 봄 꽃 향기를 느끼며 농업박물관을 한 번 찾아가 보시면 어떨까요?
새로운 에너지가 충전될 거예요. ^^ 삶의 기쁨은 결코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주변 가까이에 있다고 하지요. 행복의 파랑새를 찾으러 먼 길을 떠났다 찾지 못하고 집에 돌아와 보니 그곳에 파랑새가 있다는 동화를 생각하게 하는 봄날입니다.


글 사진 : 블로그 시민기자 유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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