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 추위가 봄을 시샘하는 지난 목요일, 서대문구 바르게살기 운동본부의 봉사원들을 만났습니다. 봉사원 분들은 작년 12월부터 매주 지역의 단체를 찾아가 자장면 봉사를 하고 있는데요, 그들이 말하는 바르게 살기는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것을 실천하는 것이었습니다.^^ 자장면의 맛 좋은 냄새가 함께하던 그 웃음과 보람이 넘치는 현장으로 함께 가실까요?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삶이 "바르게 살기" 입니다!
베테랑 조리장이 만드는 명품 자장면
자장면을 만드는 김학량 조리장님은 중식 자격증을 가지신 베테랑 요리사이십니다.
치자를 넣은 생면을 직접 만드시고, 직접 볶은 특별비법의 춘장으로
자장소스의 깊은 맛을 내고 계셨지요^^
싱싱한 양파와 감자를 써는 분주한 손길!
자장 소스의 맛을 업그레이드 시켰습니다. 정성은 서비스구요^^
바르게 살기 운동 연합회의 활동들
1984년 발족한 바르게 살기 운동 연합회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삶을 살고자 하는 취지로 지금까지 많은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매주 화요일 서울역에서 식사 봉사를 하고 있고, 올해 부터는 지역 구민 어린이집, 노인정, 교회단체등 주로 연희동을 중심으로 자장면 봉사를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죠?
맛있게 나누는 자장 한그릇
졸업과 입학등 특별한 때가 아니면 맛보기 힘들었던 자장면, 지금은 흔한 음식이 되었지만 평상시 돈주고 사먹기 어려운 노인분들은 오늘 이 자장면 봉사가 반갑고 고맙기 그지 없었습니다. 덕분에 "후루룩 쩝쩝" 짜장면 넘어가는 찰지고 맛있는 소리가 실내를 행복한 미소로 가득 채우고 있었답니다.
바르게 살기 운동본부에는 이렇게 직접 현장에서 일하는 봉사자 뿐 아니라 자장면 봉사에 필요한 밀가루와 고기, 야채등으로 함께 나누는 분들이 많다고 하십니다. 서로 먹고살기 바쁘다는 이유로 옆집 이웃이 누구인지도 가물가물한 우리의 현실에서 이렇게 자원봉사로 참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분들을 보고 나니 마음이 너무나 훈훈해졌습니다. 앞으로도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바르게 살기에 앞장서는 단체가 되어 주시길 소망해 봅니다. ^^
사진, 글 - 블로그 시민기자 서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