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우리나라의 관공서를 생각하면 보통 ‘관료주의’, ‘무사안일주의’를 떠올리기 쉬운데요. 사실 공공기관들은 업무진행에 있어 수직적이고 창의적이지 못한 면이 없지않아 있지요.
서대문구는 얼마전부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업무환경과 정책수립환경을 구축하려는 방향을 모색해보았답니다.
서대문구청, 수평적 변화를 모색하다
그 결과로 수행되기 시작한 것의 예로 ‘서대문 Talk’을 들 수 있어요. 서대문톡은 구청의 수직적인 의사전달 방식을 버리고, 다 함께 둘러 앉아 편안하게 토의하는 형태로 정책을 수립하고 보고하는 것인데요. 팀장급 간부들 외에도 일반 직원들이 함께 회의에 참여하는 것이어서 외부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고 내부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답니다^^
그리고 얼마전! 서대문톡보다 더 혁신적인 형태로 ‘주니어보드’를 도입했습니다^^* 주니어보드는 무사안일주의와 권위적, 비효율적인 조직문화에 대해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수평적이고 성과지향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요. 지금부터 서대문구청의 주니어보드를 소개해드릴게요~!
서대문구청 주니어보드 탄생!
주니어보드란? – 중요한 정책결정에 앞서, 건의사항이나 미처 고려하지 못한 점 등을 보완하기 위해 중견 간부 이하의 직원들로 구성한 청년중역회의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1932년 미국의 식료품 포장판매회사에서 처음 시행한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 대기업(KT,태평양,SK텔레콤,포스코)을 중심으로 제도를 도입해 현재는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도 시행 중인데요. 이들은 실질적인 혁신과 변화의 에이전트로서 전체 조직의 분위기를 바꾸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답니다.
우리 서대문구의 주니어보드는 지난 해 보드 구성원을 모집한 후 올 1월부터 운영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새내기 회의라고 할 수 있지요 ^^
서대문구청 주니어보드와의 첫만남
정기 모임 : 월 1회
서대문구청의 주니어보드 발대식과 1차 간담회는 지난 1월 14일에 열렸어요. 서대문구 직원들로 구성된 12명의 주니어보드 멤버들이 주니어보드의 운영 취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자유롭고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지요. 그에 앞서 서로 인사를 나누고 자기소개를 하면서 거리감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었다죠~!^^
이 후 주니어보드 자체 모임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날개짓을 하고 있습니다.
주니어보드 멤버들만의 이야기
수시 모임 : 비정기적, 주니어보드 멤버들만의 모임
지난 21일 금요일 저녁에 모여 즐거운 회의시간을 가진 주니어보드 멤버들! 첫 운영결과로 4개의 조가 편성되었고, 매 모임마다 4개의 조가 돌아가면서 주제를 선정하고 진행 등을 주관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주니어보드를 대표하는 명칭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죠.
이들은 앞으로 하향적인 안건과 상향적인 안건의 조화를 이루어 상부에 직원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을 중점으로 회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제 주니어보드는 우리 서대문구의 아이디어탱크이자 상하 간의 의사소통의 가교로서, 신바람 나는 직장 분위기 조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요.^^ 신바람이 불어날 서대문구청에 대해 많은 관심 쏟아주시고 응원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