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가 점점 고령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의학의 발달로 병을 고치는 것이 쉬워졌고 기술의 발달로 삶이 윤택해졌기 때문이죠. 지난 포스팅에서는 저출산으로 인한 고령화 문제를 말씀드렸었는데요. (☞저출산문제 포스팅) 안타깝게도 고령화된 사회에서 어르신들은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갈 뿐입니다.
현재 71년생 남자의 예상평균수명이 94세라고 하는 마당에, 정년퇴직 연령은 불과 평균 만 55세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해요. 때문에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는 ‘실버복지’라 불리는 노인 복지가 매우 중요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우리 서대문구에서는 어떤 모습과 방향으로 노인복지를 실시하고 있는지 여러분께 소개해드립니다 ^^
1. 외로운 어르신들의 힘이 되어드리기
결식노인 무료급식
형편이 어려우시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식사를 거를 우려가 있는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급식을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거동이 불편하여 경로식당을 이용할 수 없는 분들께는 직접 식사나 밑반찬을 배달해 드리기도 하고 있지요. 이는 서대문구를 돌봐주시는 각 복지기관의 노력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랍니다. 어르신들의 식사를 위해 값진 땀방울을 흘리시는 이 분들을 응원해주세요! ^^
어르신 말 벗 되기
‘어르신 말 벗 되기’ 사업은 혼자서 생활하시는 독거 어르신분들에게 추운 겨울, 잠시라도 따뜻함을 안겨드리고자 계획되었어요. 사업 시작에 앞서 서대문구청 간부들이 직접 찾아가 독거 노인의 말벗이 되어 드렸죠. 또 어려운 시절 십시일반으로 모아 이웃을 도우는 쌀이라는 뜻의 ‘사랑의 좀도리 쌀’을 함께 드리며 든든한 힘이 되어드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한 어르신은 “쌀도 고맙지만 외로운 일상에 이렇게 우리를 찾아와 다정한 말 한마디라도 건네주니, 아직 살만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고마움의 인사를 해주시기도 했답니다.
2. 어르신 문화공간 마련
지난 포스팅에서 어르신 전용극장인 ‘청춘극장’을 소개해 드렸던 것, 기억하시나요? ^^ (☞청춘극장 보러가기) 어르신들도 젊은이들처럼 문화를 누릴 마땅한 권리가 있다는 것에 힘을 실어 세운 청춘극장! 연말에는 이곳에서 어르신들만의 문화제가 열렸답니다. 바로 ‘2010 청춘가요제’였는데요. 직접 노래를 부르기도 하시고, 흥에 겨우면 춤도 추시면서 아주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답니다.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에, 보기만 해도 절로 뿌듯하고 기뻐집니다 :)
3. 어르신 일자리 마련
실버 카페테리아
서대문구는 2008년, 서울에서 처음으로 '실버카페'를 열기도 했지요! <실버 카페테리아>는 어르신들이 직접 차를 만들고 손님을 맞이하는 찻집으로, 저렴한 차 가격과 어르신들의 친절한 서비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여가 시간에 어르신분들이 동료 어르신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도 있고, 직접 일을 할 수 있어 일석 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지요^^*
어르신 일자리 1,364개 창출
이제 노인은 老人이 아닌 勞人이다! 서대문구는 능력은 녹슬지 않았는데, 나이때문에 일자리를 갖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노인 일자리 사업’을 시행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적극적인 마인드로 기꺼이 일자리를 갖는 것을 원하시는 분들께 의미있고 활력넘치는 노후를 지원해드려요^^
모진 세월의 풍파를 이겨내며 열심히 살아오신 어르신들이 조금 더 행복해 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세월의 어머니, 아버지이자 '우리의 어르신'분들 모두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