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안산 자락길]
서대문안산 자락길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느껴보세요!
어느덧 11월이 다가왔습니다. 서대문안산 자락길에도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당신에게 있어 가을은 무엇입니까? 사랑? 그리움?
2km 가까이 새롭게 단장한 서대문안산 자락길을 따라 걸으며 수많은 사람들과 마주하며 반갑게 인사합니다.
좋은 날의 산행도 그만이지만 산행하는 날이 좋은 날이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서대문안산 자락길을 거닐다 보면 남녀의 애틋한 사랑을 연상케 하는 일명 "사랑바위"가 보입니다.
마치 남녀가 안고 있는 듯한 모습을 연상케 하는 모습은 자락길을 거닐고 있는
우리들의 숨어있는 감성을 자극하기도 합니다.
왜 사랑하느냐고 묻거든
김남조, 고은 외
그토록 많은 상처를 품고서도
내게 왜 사랑하느냐고 묻거든
가을 한 숨속에 힘없이 춤추는 낙엽을 무심코 바라본 적 없느냐고
피곤한 도시의 밤하늘속에 애써 별을 찾아보려 한 적 없느냐고
저물어가는 저녁 노을빛에 가슴도 같이 붉게 물들어 간 적 없느냐고
...
..
어떤 이들은 가을을 "외로움"이라 말하는 이도 있습니다.
당신에게 있어 가을은 무엇입니까?
서대문안산 자락길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느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