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서대문 옛사진을 들고왔습니다 ^^
오늘은 70년대 서대문의 주거생활과 건물 이야기에요
독립문과 서대문형무소의 옛 터,
주민들이 거주하는 동네의 옛모습
그리고 서대문구청사의 그시절 모습까지. 함께보아요 ^^
역사의 숨결이 담긴 서대문형무소와 독립문
1979년 6월 13일 구 서대문형무소 - 나무뒤로 구 서대문형무소의 모습이 보입니다.
자세히 보이진 않지만 저 곳에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열사님들과
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열심히 싸웠던 분들의 피와땀이 고스란히 남아있죠.
현재는 깔끔한 모습으로 재조성되어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시고 있어요.
1979년 7월 23일 독립문 원위치 표시지점 - 북서쪽 70m 지점으로 옮겨 새로 조성될 독립공원에
원형 그대로 옮기기 위해 독립문을 해체한 모습이며, 그 후 영은문 주초 돌기둥도 같이 옮겨져
현재 독립문 앞에 나란히 서 있답니다.
1979년 8월 16일 독립문 옛자리 - 독립문 이전 후 그 원위치에 기념동판을 조성했습니다.
맨홀처럼 둥글게 만들어서 땅속에 묻고 뚜껑을 덮어 영구보존토록 했지요.
독립문의 숨결을 느끼러 오신 것 같은 할아버님들의 모습이 정말 인상적입니다.
70년대 서대문구 주택가
1977년 3월 15일 홍제4동 인왕아파트 - 의주로 건너편에 인왕아파트가 보이고,
우측 산기슭에는 옛 서울여상의 건물이 보입니다.
그리고 앞에 있는 단독주택은 홍제2동 지역이랍니다 ^^
뒷편의 아파트와 앞편의 주택들이 사뭇 대조적이지요.
1977년 3월 15일 홍제3동 - 멀리 보이는 산은 북한산이고, 그 앞쪽은 인왕산이에요.
우측은 홍제초등학교이고 좌측엔 유진상가가 보입니다.
사진을 보고 있자니 이 시절 골목길을 돌아다니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1979년 2월 9일 천연동 - 이 곳은 독립문 사거리 뒷길에서 영천시장까지 이어지는 길입니다.
좁은 골목으로 빽빽이 들어차 걸어다니는 주민들과 크게 보이는 전당포가 인상적지요.
이때는 공사가 한창이었던거 같죠? 현재 모습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난잡합니다.
1980년 5월 28일 지하철 2호선 신촌역 공사현장 - 신촌역 공사 당시의 로터리 전경을
지금의 우리은행 쪽에서 찍은사진으로, 육교 우측방향이 이화여대쪽이고
좌측이 서강대와 연세대를 잇는 임시고가차도 랍니다.
지금 우리가 다니는 신촌역은 얼마나 많은 발전을 이룬 모습인지 새삼 실감이 나죠? ^^
서대문구청사의 새로운 탄생
1976년 6월 서대문구청사 신축 기공식 - 지난번에 보여드린 구 청사를 기억하시는지요~
이때까지만해도 주민분들이 극장에서 티켓을 받는 것 처럼 줄 서서 민원을 신청했죠.
(☞ 60년대 서대문구 舊 청사 보러가기)
사진은 바로 이 구 청사를 신청사로 옮기기 위한 기공식 장면입니다.
주민들을 한데 모아놓고 신청사를 설명하고 있는 모습이네요 ^^
1977년 5월 21일 서대문구청사 준공식 - 1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현 서대문구청 청사가 탄생했습니다 ^^ (☞현재의 서대문구청 보러가기)
사진은 신청사의 완공을 축하하고 있는 모습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