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것에 대한 그리움 '경의선 구 신촌역을 찾아서' 이화여대에서 신촌굴다리 쪽으로 내려오는 길에 자그마한 역이 하나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그곳에 있었던 역이지요. 정말 작다는 느낌이 드는, 그래서 뭔가 애틋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 구 신촌역 건물입니다. 대체로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역은 '서울역'으로 알고 있지요? 그러나 옛신촌역은 그보다 5년 먼저 세워진 신촌역이라고 합니다. 신촌역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역 건물로 1920년 12월부터 역무를 시작하여 2006년에 새로 지어진 신촌역사로 옮겨질 때까지 86년간 경의선의 중간역 역할을 하였답니다. 86년! 그 오랜 시간동안 신촌역은 무수한 이야기들을 만들어냈겠지요. TONG지기가 구 신촌역을 찾았던 날은 가을햇살이 투명하게 빛나고 있었답니다. 맑고 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