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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12

서대문 봄 나들이 추천 - 안산 도시자연공원에서 느끼는 싱그러운 봄

올해는 유난히 추위가 길었던 탓일까요? 4월이 되어도 봄이 온 것 같지가 않네요. 4월 첫째 토요일, 서대문구 안산에 올랐습니다. 봄이 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해서였지요. 서대문 안산 도시자연공원에 가다 시인 윤동주와 이육사의 시비 안산 도시 자연 공원 입구에는 윤동주 시인의 시비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학창 시절, 윤동주의 시를 외우다 시피 한 탓인지 이 '새로운 길'도 기억을 더듬다 보니 입에서 줄줄 외워 지더군요. 만남의 광장 옆에 있던 이육사의 '청포도'도 낯익은 시입니다. 자연 학습장의 동물 친구들 겨우내 밖에 나오지 않던 기니피그와 토끼들이 봄 향기를 맡고 나와 놀고 있네요. 이 아이들도 봄이 오고 있는 걸 느낀 걸까요? 봄의 전령사가 내려 앉아 꽃망울이 터지는 산길 산을 오르는 길, 막 ..

또 하나의 계절에 만나는 시인, 윤동주를 찾아서

나의 계절, 추(秋) 사람의 일생을 계절에 비유하곤 합니다. 꽃망울이 터지는 신록의 봄인 유년기, 뜨거운 열정을 불사르던 젊은 청년기, 오곡백과가 무르익어 추수하는 장년기,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자 내세를 준비하는 겨울의 노년기! 그러나 나는 여기에 하나의 계절을 더 얘기합니다. 일생을 잠시 점검하고 숨을 고르는 계절!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있는 계절, 윤동주가 노래하던 내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 하는 계절. 바로 그런 계절이 추(秋)였습니다. 그리고 윤동주 시인의 시비가 있는 서대문구 신촌동134번지 연세대학교로 한걸음에 달려갔습니다. 윤동주 시인을 만나러 가다 연세대학교 신촌 캠퍼스 안에 위치하고 있는 윤동주 시비는 연세대학교 본관에서 조금 내려와 백양나무 왼편으로 올라가면 볼 수 있습니다. 이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