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읽어보는, 그리스 비극 『오이디푸스왕·안티고네』 꽤 오래 전에 『안티고네』를 연극으로 관람한 기억이 납니다. 소극장에서 공연된 안티고네를 친구와 보면서 연극이 주는 생생한 감동에 깊이 빠져들었던 시간이었어요. 안티고네는 그리스 비극의 최고 걸작으로 알려졌는데, 작가는 소포클레스입니다. 아테네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28세에 비극경연대회서 첫 우승을 하고 이후 18회나 우승을 하였다고 합니다. 안티고네는 소포클레스가 기원전 441년에 만든 비극으로 테바이의 왕인 크레온과 어린 소녀 안티고네(오이디푸스 왕의 딸)의 갈등을 그리고 있는데요. 그리스의 디오니소스 극장에서 초연되었다고 합니다. 희곡으로 쓰인 글은 읽기 쉽지가 않지요. 그러나 눈으로 읽지 않고 마치 연극을 하듯 소리 내어 읽으면 훨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