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악의 평범성이란 무엇일까" 한나 아렌트(1906~1975)가 쓴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읽었습니다. 아렌트는 독일계 유대인이며 정치이론가, 정치철학가로 알려져 있지요. 나치를 피해서 1941년에 미국으로 망명한 후 미국 특파원 자격으로 1961년에 예루살렘에서 진행된 전범자 아이히만의 재판에 참관하고 느낌을 정리하여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이라는 책으로 1963년에 발간하였습니다. 지금까지도 이 책은 인문학분야의 베스트셀러로 여러나라에서 읽혀지고 있다고 하네요. 라 할 수 있는 이 책을 차분히 읽으며 악이란 무엇인가, 유대인 학살과 관련된 여러 가지 사실들을 가끔씩 진저리를 치기도 하며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전기설비회사의 하급 영업사원이었던 아이히만이 나치 친위대에 들어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