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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2

[24절기] 2015년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우수(雨水)의 정체는?

[24절기] 2015년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우수(雨水)의 정체는? 24절기중 시작을 알리는 절기인 입춘이 지나고 바로 우수(雨水)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우수(雨水) 너는 누구냐!? 우수는 비를 뜻하는 우(雨), 물을 뜻하는 수(水)라는 한자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눈이 녹아서 비나 물이 되는 날을 의미합니다. 조금은 쌀쌀한 입춘(立春)에서 딱! 보름이 지나면 복격적인 봄이 시작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우수, 경칩에 대동강 물이 풀린다'는 속담도 있답니다. 이제는 추웠던 겨울이 물러가고 봄을 맞게 되었다는 것을 뜻해요. 꽃샘추위가 찾아오곤 하겠지만, 앞으로 봄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날이 많아지겠죠!! ^^ 우수(雨水)의 정체! 입춘 15일 후가 우수입니다. 옛 중국 사람들은 우수 입기일 ..

아름다운 세상이야기 "한 번씩 연락해"

택배가 도착했다. 얼마 전 둘째를 낳았는데 친구가 축하한다며 선물을 보내온 것이었다. 박스 안에 고이 접힌 아기 옷은 참 예뻤다. 그러나 내 눈길을 끈 건 옷 옆에 작은 편지 봉투. '유진아 날 추운데 감기는 안 걸렸제?'로 시작하는 편지를 읽으니 웃음이 픽 났다. '누가 부산사람 아니랄까봐 사투리로 쓰기는..'하는 생각이 들었디 때문이다. 그러나 이 단순한 첫 인사말을 읽자 난 마치 대학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구수한 사투리로 깔깔거리며 이야기를 나누던 그때로 말이다. 그땐 우리의 우정이 평생 이어질 줄 알았다. 그러나 졸업 후에 친구는 창원으로, 나는 서울로 취업을 하면서 생활 터전을 옮겼고 이제는 모두 아이 키우는 엄마가 되어 더 이상 만나기란 쉽지 않았다. 친구의 편지는 '멀리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