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단어입니다. 5월이 주는 신선한 초록 같은 빛과 바람, 햇살이 모두 좋지요. 가정의 달 5월에 마음이 따뜻해지고 행복해지는 박완서 작가의 수필을 읽었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분인 박완서 선생님은 2011년에 세상을 떠나셨으니 올해가 벌써 10년이 되는 해입니다. 660여 편에 이르는 에세이 중에서 특히 마음에 담아야 할 서른다섯 편의 글을 선별하여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를 펴냈다고 하네요. 작품 선정에만 몇 개월이 걸렸다고 하는 이 책에는 삶에서 건져 올린 아름다운 진실함이 가득합니다. 박완서 작가가 남긴 수많은 소설집과 에세이집은 시간이 지나도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있지요. 이번 책을 읽으며 작가 특유의 따뜻한 시선을 새삼 느낄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