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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준 2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 나무가 되지요> 받아들여서 새로워지는 것들!

받아들여서 새로워지는 것들! 늦장마가 끝나고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목청껏 울어대는 매미는 새벽단잠을 깨우네요. 더위가 기승을 부릴수록 마음은 벌써 가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다리지 않고 다가오는 것은 없겠지요? 가을을 기다리는 마음을 고요하게 가라앉혀주는 책 한 권을 읽었습니다. 문태준 시인이 오랜만에 펴낸 에세이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 나무가 되지요'입니다. 문태준 시인은 '가재미', '맨발', '수런거리는 뒤란', 내가 사모하는 일에 무슨 끝이 있나요' 등의 시집을 발간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주고 있지요. 시인이 쓴 에세이여서 일까요? 문장 곳곳에 시적인 감성이 가득합니다. 산사에서 불어오는 바람소리가 들리는 듯, 바닷가의 파도소리가 들리는 듯, 초록들판을 고요히 걸어가는 ..

시를 즐기는 시민들을 위한 시월 '연희목요낭독극장 '

2011년 마지막 무대 10월 연희목요낭독극장 가을이 되면 늘상 하는 일이 있습니다. 홍남교 은행나무길을 걷다가 잠시 나무 아래에 서서 떨어지는 은행잎을 맞는 것입니다. 눈꽃처럼 낙엽이 떨어지면 잊고 있었던 낭만이 떠오릅니다. 올해는 문학이라는 낭만과 열정을 한번씩 느낄 수 있어서 기분 좋은 한해였습니다. 매달 마지막 목요일, 연희문학창작촌에서 열리는 목요낭독극장 때문입니다. 시민과 함께 하는 10월 연희목요낭독극장- 詩, 市. 시민들 지난 3월부터 매주 마지막 목요일 저녁 시민과 작가와의 진솔한 만남과 문화 예술 공연 무대를 즐길 수 있었던 연희목요낭독극장! 10월 27일 (목) 야외무대 열림에서 2011년 10월 마지막 무대를 가졌는데요, 은 관람객이었던 관객들이 무대에 참여하여 자작시 및 애송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