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보이스피싱 신고방법] 보이스피싱 이렇게 대처하세요!
갑자기 걸려 온 전화...
"OO초등학교 O학년 OO반 OOO 어머니시죠? 지금 따님이 사고가 났습니다." 허겁지겁 당황한 부모는 많이 다쳤냐고 묻자 갑자기 돈을 부치라는 말이 나왔다.. 급한대로 돈을 송금했지만 알고 봤더니 보이스 피싱이었습니다.
여기서 보이스피싱이란?
음성과 개인정보 낚시를 합성한 신조어로 전화를 통해 불법적으로 개인 정보를 빼 내서 범죄에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주로 사람들이 쉽게 믿을 수 있는 기관을 사칭해서 주민등록번호, 신용카드번호, 은행계좌번호 등을 알아내어 현금을 인출하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금융사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의 특징 및 최근 사례
1.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을 사칭
: 검찰, 경찰, 금융감독원 등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을 번갈아 사칭하고 있습니다. 한 명의 피해자에게 3~4명이 교대로 공신력 있는 여러 기관을 사칭하고 사전 각본에 의해 전화할 경우 피해자가 쉽게 속는 점을 이용하는 것이지요.
2. 개인정보노출, 범죄연루, 자녀납치 등으로 피해자의 심리를 압박
: 과거에는 국세청 등을 사칭하여 세금환급 등 금전적 이득을 제공하는 수법이었으나, 요즘은 개인정보노출로 명의가 도용되어 피해자 계좌에서 예금인출이 되었다고 하거나, 범죄사건 연루, 자녀납치 등 거짓 사실로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압박하는 수법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3. 발신번호 조작
: 최근에는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의 전화번호가 발신번호 창에 나타나도록 조작함에 따라 피해자들을 더욱 더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4. 피해자의 금융거래정보 편취를 통한 직접 인출
: 피싱사이트 등에 금융거래정보(계좌번호, 카드번호, 인터넷뱅킹 정보 등)을 입력하게 한 후 이를 이용하여 사기범이 피해자 모르게 대출을 받거나 예금 등을 인출해 가는 수법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대출이나 취업 등을 미끼로 획득한 예금통장을 사기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에이~!! 나한테는 이런 전화 안올꺼야. 이런 전화 와도 난 안 당해~!"
이렇게 말하는 분이 계시지만, 막상 닥치게 되면 이런 생각들은 잊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 보이스피싱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요?
전화로 개인정보를 물어온다면?
: 녹음된 멘트로 시작하는 전화는 끊고, 통화자 소속과 이름을 확인한 뒤 해당 기관에 근무 여부를 확인하세요.
자녀가 납치당했다며 몸값을 요구한다면?
: 자녀와 가까운 친구나 자죽 가는 곳의 연락처를 평소에 확인해 두고 소재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즉시 경찰(112)에 신고해 자녀 위치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해야 합니다.
개인정보를 이미 알려줬다면?
: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센터와 은행 창구에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예방 시스템"을 등록 요청하고 카드사에 개인정보 분실신고를 하세요. 또한 국민권익위원회 "110", 한국인터넷진흥원(1336)에 상담을 요청하세요.
현금지급기로 유인하거나 계좌번호를 묻는다면?
: 현급지급기로 가라고 하면 무조건 100% 사기입니다. 피해 확인 즉시 112나 해당 은행을 통해 "사기계좌 지급정지" 요청(미인출 피해금 일부 또는 전체를 돌려받을 수 있음)하세요.
특히 경찰은 112센터와 은행 콜센터 간에 전용라인을 구축해 피해자가 112에 지급정지를 요청하면 해당 은행 콜센터로 즉시 연결해 해당 계좌에서 돈이 인출되지 않도록 막아줍니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운영하는 110콜센터(국번 없이 110번)도 바로 상담원과 통화할 수 있어 상황별 대처법을 신속히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사기범은 일정기간동안 특정기관을 집중적으로 사칭하다가 국민들에게 노출이 많이 되면 사칭기관이나 유인방법들을 바꿔가면서 범행하는 등 사기수법을 계속 진화시키고 있어 금융업무에 어두운 시골 노인층은 물론 공무원, 의사, 변호사, 대기업 간부 등도 적지 않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미리미리 대처하여 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또 조심 그리고 또 조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