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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자연사박물관] 이정모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님이 들려주는 살아있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이야기

서대문TONG 2012. 7. 18. 11:52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이정모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님이 들려주는 

살아있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이야기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뭐하는 곳일까요? 예를 들어 카메라 박물관이 카메라에 관한 모든 것들을 수집, 전시, 연구하는 것처럼 자연사박물관은 자연사에 관한 모든 것을 수집, 전시, 연구한답니다.


그렇다면 자연사란 무엇일까요? 말 그대로 자연의 역사로 영어로는 Natual History입니다. 우리 자연에는 동물과 식물뿐만 아니라 광물과 그를 구성하는 각종 분자들이 있고, 이들이 모여서 지각과 대기를 만들죠. 또 이들은 가만히 있지 않고 각종 지질활동과 기후의 변화를 일으키며 생명은 진화합니다. 이 모든 것들의 역사가 바로 자연사입니다.


지금부터 377년 전인 1635년에 프랑스 파리에 국립자연사박물관이 최초로 세워졌으니 자연사박물관의 역사는 제법 오래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연사박물관은 시민과는 무관한 곳이었는데, 자연사박물관들은 대개 왕족과 귀족의 소장품을 전시하였으며, 특권계층들만 보고 즐길 수 있었습니다. 

과학자들은 박물관에서 귀족의 후원 속에 연구에 몰두할 수 있었지만, 시민들에게 자연사박물관은 죽어 있는 공간이었죠.

1846년 미국 워싱턴의 스미스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이 개장한 다음에야 비로소 일반 시민들이 자연사박물관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민들은 박물관에서 아프리카처럼 낯선 세계에서 온 이국적인 전시물을 구경하며 즐거워했습니다. 마치 요즘 사람들이 TV의 예능프로그램을 보고 즐거워하듯이 말이죠... 


20세기에 접어들면서 자연사박물관은 전혀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됩니다. 전시와 연구라는 기존의 역할에 관람객들이 배우고 즐기는 교육이라는 역할이 추가된 것인데, 1980년대 이후에는 관람객의 흥미와 학습효과를 최대한 높이는 방향으로 유물을 전시하고, 시민들을 위한 각종 교육프로그램이 개설되었습니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 단 하나뿐인 공립 자연사박물관인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지난 2003년에 개관하였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곧 9년차에 접어드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어떻게 변할까요? 



우리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문을 활짝 열고 눈높이는 더 낮추려고 합니다


우선 올해 박물관 1층을 시민을 위해 완전히 무료로 개방합니다. 아크로칸토사우루스가 서 있는 중앙홀과 커피점 그리고 3D 영화를 상영하는 시청각실을 7월 24일부터는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도서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사 전문 작은도서관’으로 새롭게 개장합니다. 과학과 음악이 함께 하는 스토리텔링 콘서트가 정기적으로 열리고 우리나라 최고의 과학자들의 시민을 위한 과학강연 [세상과 통하는 과학이야기]도 운영하게 되는 것이지요.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가족을 위한 공간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아빠(엄마)와 함께 망원경을 들고 안산 봉수대에 올라서 하늘을 보는 ‘아빠(엄마)와 함께 달 보기’, 아빠(엄마)와 함께 야간에 박물관을 체험하고 박물관 공룡 밑에서 잠드는 ‘박물관은 살아있다’와 같은 가족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살아있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우리나라 최초로 건립된 종합자연사박물관으로 2006년 개관한 이래 연간 30만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지척에 서대문의 명소인 연희숲속쉼터가 자리하고 있어 맑은공기를 마시며 나들이 나온 기분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명실공히 도심속 최고의 교육․문화․휴식 공간입니다. 


  박물관에 들어서면 거대한 아크로칸토사우르스가 시선을 사로잡고, 총 3층으로 이루어진 전시실은 빅뱅으로부터 공룡시대를 지나 현재에 이른 생명의 진화 과정과 ‘인간과 자연’의 상생관계 등을 보여주며 46억년 지구의 역사와 자연에 대한 유익한 가치를 깨닫도록 해줍니다. 공룡공원과 3D영화, 4D 가상체험과 같은 흥미로운 테마들 또한 어린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습니다. 전시뿐만 아니라, 교육프로그램도 많습니다. 유치부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하는 박물관투어 프로그램은 강사와 함께 박물관을 여행하듯 다니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설명을 듣고, 북아트 체험 및 전시내용과 연관지은 학습지 풀이를 통해 관람에 대한 이해를 높이도록 기획되었습니다. 

 특히, 7월 20일 부터는 박물관 개관 9주년을 맞아「한국의 자원광물」기획전이 열리는데, 사금을 직접 채취하여 가져갈 수 있도록 체험장이 마련되어 아이들의 교육체험의 기회가 확대될 것입니다.








이용시간 :  

3월 ~ 10월 평일 : 09:00 ~ 18:00, 11월 ~ 2월 토요일ㆍ공휴일 : 09:00 ~ 19:00 

주소 :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 32길 51(연희동 산5-58)


교 통 편

▶ 신촌역(2호선)

1번출구(동교동방향으로 300m GS25시앞) : 110A(파랑:간선), 7720(초록:지선)

4번출구(신촌로타리앞) : 서대문03(마을버스), 153, 8153 

▶ 홍제역(3호선)

3번출구(무악재방향으로 70m 신한은행 앞) : 7738(가좌교통)

하차지점 :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연 락 처 : 02-330-8899

홈페이지 : http://namu.sdm.go.kr


자연을 사랑하고 어린이를 사랑하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서 아이들이 행복과 미래를 꿈꿀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