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에서 치유하는 아토피 - 서대문구 여름방학 아토피 힐링캠프 운영 안내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동들이 많지요. 환경오염이 심해지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아토피 질환을 겪는 아동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어린 아이들이 아토피로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고통을 호소하면 부모로서는 그 아픔을 대신해 주지 못해 진심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들 거라 생각합니다. 자녀 중 아토피질환을 겪은 아이가 있다면 이번 글을 주목해 주세요!
굿바이 아토피!를 위한 아토피 힐링 캠프
서대문구는 지난 2009년, 2010년, 2011년에 이어 아토피 힐링 캠프 및 부모교실을 운영합니다. 아토피 힐링캠프와 부모교실은 아토피질환을 겪는 어린이와 가장 가까운 협력자인 부모들에게 아토피관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줌으로써 아토피 관리 인식을 제고하고, 질환자 자조모임의 기회를 넓혀서 상호 커뮤니티를 형성하여 심리적 안정을 키우고 긍정적인 마음을 통하여 환아의 치유를 돕고, 나아가 <아토피 ZERO 서대문구>를 지향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랍니다. ^^
이 캠프는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아토피 어린이의 급격한 증가가 각종 화학첨가물과 같은 반(反) 로하스적인 먹거리와 생활환경에서 기인한다는 판단 하에 서대문 아토피 안심학교 초등학교 3개교(인왕초등학교, 안산초등학교, 미동초등학교)와 함께 아토피 없는 학교를 만들고자 추진하고 있는 ‘굿바이 아토피!’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지요.
높은 만족도를 보인 2011년 아토피 힐링 캠프 평가
우선 지난해의 캠프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그리고 캠프에 대한 참가자들의 평가는 어땠는지 살펴볼까요?
2011년 아토피 캠프 평가 및 설문조사 결과분석
◆ 기 간 : 2011년 7월 21일 목요일 - 2011년 7월 22일 금요일 (1박 2일)
◆ 장 소 : 홍천 힐리언스
◆ 참가자 : 70명
◆ 내 용 : 아토피예방교육 등 체험학습
◆ 만족도 : 유익했다 90%, 향후 캠프 참여의사 93%
프로그램의 잘된 점, 그리고 미흡한 점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습니다.
◆ 잘된 점
- 2010년도 아토피 친환경 체험 승리캠프보다 프로그램 변화됨
(학생, 학부모대상 필요에 따른 분반 특별교육이 효과적이었음)
- 아토피 환아와 학부모들에게 아토피성질환의 예방관리를 식생활 및 친환경적 체험교육을 통해 의식을 공유하게 하였음
- 설문조사 결과, 명상, 요가, KIVA(북두칠성의 유래와 실제 별자리 확인)의 정적인 프로그램이 색다른 체험으로 기억됨
(잊고 지냈던 달과 별을 감상하며 아름다운 삶의 가치를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음)
- 객실과 객실속 중정
(실내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채광 및 간접조명 등 자연의 향취를 느낄 수 있었음)
◆ 미흡한 점
- 개인적인 시간(아이와 엄마만의 자유시간)이 부족
- 다소 혼잡한 식당
설문조사 결과 전반적으로 캠프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특히 프로그램의 ‘캠프 프로그램이 만족스럽고 유익했다’, ‘캠프 중 아토피 강의 내용이 도움이 되었다’, ‘캠프 후 아토피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다음 캠프에도 참여하고 싶다’, ‘다른 사람에게 이 캠프를 소개하고 싶다’는 항목에 대한 만족도가 다음 그래프와 같이 높게 나타났답니다. ^^
2012 아토피 힐링 캠프 및 부모교실 운영 안내
이제부터 올해의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토피 힐링 캠프 및 부모교실 운영 개요
◆ 캠 프 명 : 아토피 힐링 캠프
◆ 캠프기간 : 2012년 7월 30일 월요일 - 7월 31일 화요일 (1박 2일)
◆ 운영기관 : (주)힐리언스 선마을
◆ 캠프장소 : 강원도 홍천군 서면 중방대리 7번지
◆ 캠프참여대상 및 대상자 선정 방법
- 안산초, 인왕초, 미동초 - 아토피 자연애 반 학생(학부모)
- 아토피안심학교 3개교 학교장 추천에 의거 선정
세부추진계획
◆ 숙소 4인 1실, 통제시간(22:00-07:30) 설정 및 야간취침 전 인원점검
◆ 캠프운영본부는 24시간 캠프 전반에 신속, 정확한 외부 연락체계 운영 관리
◆ 학습 유해환경 및 외부인과의 접촉을 철저히 차단하여 학습효과의 극대화
◆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원주기독병원 응급의료인과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 교육기간 중 건강관리센터 가동
◆ 아토피캠프 학생관리 운영안
- 4명 기준으로 체험팀을 편성, 입교에서 퇴실까지 담당방장 책임 관리체제로 운영
안전한 캠프 운영을 위해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얻는 지식과 즐거움
이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게요. 그 전에 우선 아토피 힐링캠프 일정안을 안내해 드립니다.
1. 아토피 예방 특강
내용 : 아토피와 스트레스의 관계, 아토피 예방법
효과 : 아토피로 인한 스트레스 완화, 아토피 자연치유에 대한 지식을 얻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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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산림치유 명상
내용 : 눈과 귀와 코 등 오감을 동원하여 태양, 나무, 숲, 물, 바위 등의 자연을 깊게 느끼게 함
효과 : 스트레스가 해소되어 가슴이 시원해지고, 자연을 활용한 진정한 휴식법을 체득함. 과도한 자극에 차분하게 대응하는 컨디션 회복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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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토피 예방을 위한 마사지
내용 : 스스로 하는 마사지, 둘이서 하는 마사지
효과 : 자기 몸을 잘 알게 되고 효과적인 마사지 법을 체득함
4. 건강한 식습관 강의
내용 : 건강한 음식 및 몸을 건강하게 하는 식사 순서 제시
효과 : 질병을 예방하거나 회복할 수 있는 식사방법에 대해 알게 됨
5.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면역력을 높이는 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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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숲 치유 해설, 곤충 이야기 & 풀피리, 나뭇잎 손수건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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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건강한 현미 쿠키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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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Kiva 및 별자리 이야기
내용 : 모닥불 피우고, 고구마도 구워먹기, 별 감상 및 별 이야기 듣기, 마음을 비우기 및 별을 활용하여 영혼을 맑게 하는 명상
효과 : 순수한 감성 회복, 마음의 때를 청소,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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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아토피 승리 선서식
내용 : 아토피 승리 선언문 작성 및 낭독
효과 : 아토피를 극복하는 신념을 가짐
유기농 먹거리를 접하면서 익히는 친환경 습관
특히 캠프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은 캠프 기간 중, 식품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유기농 먹거리를 접하고 유해화학물질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생활용품 등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아이들이 캠프에서 어떤 음식을 먹는지 궁금하시지요?
다음은 아이들의 식단입니다. 더불어 위에서 소개한 쿠키 만들기도 더 자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힐리언스 선마을 아토피 캠프 식단 및 쿠킹 클래스
먼저 캠프의 식단은 천혜의 자연속에서 건강식을 섭취하고,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를 만들어보고자 짜여졌습니다. 식단구성과 간식을 알아볼게요.
<식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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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구성 : 아토피 유발식품제외, 매끼마다 샐러드에 과일을 포함 시켜 미각을 자극하고 식욕을 돋굴 수 있도록 함. |
1일차 점심 현미밥 가지냉국 닭갈비볶음(기름으로 볶지 않음) 두부구이 배추김치 토마토 야채스튜 과일샐러드 |
1일차 저녁 야채볶음밥 동태무조림 카레감자볶음 배추김치 궁중떡볶음 버섯또띠아셀프말이 닭가슴살새콤무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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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 : 선마을 곳곳에 고구마와 야채스틱 배치, 식사 한 시간 전 제철과일 간식 |
2일차 아침 단호박팥죽 백김치 고구마구이 잡곡식빵 & 두부크림 저지방우유 |
2일차 점심 고구마영양밥 시금치된장국 오리구이 버섯잡채 배추김치 오트밀바 (통곡물 & 올리고당) 선마을표쌈야채 |
<간식만들기>
간식만들기 코너도 있습니다. 가족 혹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쿠키를 만들어서 먹어보는 것이지요. 쿠키에 들어가는 재료를 직접 만져보고 반죽하면서 체험의 의미를 높이고 직접 만든 쿠키를 섭취함으로써 맘 놓고 먹을 수 있는 간식을 찾고자 마련된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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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현미가루, 말린과일(건살구, 건포도, 푸룬), 물 약간 |
방법 : 재료를 분량대로 잘 섞어 반죽한 뒤, 모양을 만들고 오븐에서 8분정도 구우면 완성 |
현미쿠키의 특징 : 버터와 설탕을 사용하지 않아 바삭함은 없지만, 현미의 고소한 맛과 말린 과일들의 쫄깃한 단맛이 있음 |
아토피 ZERO 서대문구를 기대하며
무엇보다 이 캠프가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친환경 생활습관을 몸에 익힐 수 있다는 점이 돋보입니다. 방학 중에 실시되는 이 캠프는 또한, 자연과 함께 하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학기 중에 쌓였던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1박 2일의 캠프를 통해 바른 먹거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해나가는 계기를 마련하기를 바랍니다.
서대문구는 이번 캠프 후에도 아토피 예방 관리교육(건강한 학교 만들기), 저소득층 치료비 지원 연계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아토피를 지속적으로 치유해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어린이들의 아토피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있어 서대문구의 노력이 지금과 같이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글 : 블로그 시민기자 유지희
사진 : 서대문구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