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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살아있는 새로운 신촌 만들기

서대문TONG 2012. 2. 1. 12:58

문화가 살아있는 새로운 신촌 만들기






신촌! 어제와 오늘



'새터' 또는 '새터말', 서대문구 신촌의 옛 지명입니다. 새 도읍터를 찾던 태조 이성계가 신촌동 일대를 둘러보았지만 터가 좁아 도읍지로 정하지 못했고 그때부터 '새로운 터전의 마을'이라 하여 '새터말'로 불리었습니다. 이는 한자어로 번역돼 신촌(新村)이 되었구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신촌동(대현동)과 창천동, 마포구 노고산동과 대흥동 일대가 바로 신촌입니다. 주변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서강대학교, 홍익대학교, 명지대학교 등의 대학교들이 밀집해 있고 교통편이 발달하였으며 많은 유흥업소 등이 모여 있는 서울의 대표적 부도심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죠.

 
 



과거 신촌은 패션과 문화의 중심지로 명성을 날렸습니다.  4·50대 중장년층 이상에게 신촌은 '젊은이들에게 가장 어울리는 거리, 가장 낭만적인 단어의 대명사'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가수 신촌블루스의 이름은 '신촌'에서 따왔으며 가수 일기예보의 <좋아 좋아>, 바이브의 <한숨만>, 다이나믹듀오의 <Solo>, 에픽하이의 <혼자라도> 에서는 '신촌'을 언급하고 있는데요. 이것만 봐도 신촌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신촌 거리는 많은 인파로 북적입니다. 그러나 더 이상 과거의 신촌이 아닙니다홍대상권과 비교되며 한 물 갔다는 이야기도 오가고 있습니다. 한 때 '황금 상권'로 불리던 신촌이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퇴색되었다고 해도 과거에나 지금에나 신촌은 서울을 대표하는 중심 상권이고 젊음의 거리입니다.그래서 얼마 전부터 민과 관에서 신촌의 옛 명성과 가치를 되찾아 보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신촌! 상권 활성화로 서대문구의 미래를 설계하다

 




서대문구는 신촌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신촌 비즈니스호텔 투자유치 건립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일본현지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졌고 추진관련 에이전트 간담회, 일본호텔 체인점 방문 등 활발한 움직임이 있었는데요.

 
 

 
 

"차 없는 거리" 사업과 청년문화기획단(우리가 Green 신촌)이 꾸려져 신촌을 위한 문화행사 및 신촌 대학연합축제를 기획, 문화가 있는 상권으로의 변화를 모색하기도 했습니다. 그밖에 신촌상권 활성화 정책토론회 및 지역 재정비를 통해 신촌 지역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었습니다.


 

 



신촌! 외국인들이 즐겨찾는 관광명소로 부상



이러한 노력의 결실일까요? 최근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부쩍 늘어나 상권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대상권은 ' 2의 명동'으로 떠오르며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이대 정문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부자가 된다', '노처녀는 결혼을 하게 된다'는 등의 소문이 돌아 외국인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합니다. 저렴한 가격에 개성 넘치는 의류매장이 많다는 점도 한몫했습니다. 신촌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옛 명성을 되찾고 새로운 문화를 개척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 하지만 신촌은 겨울 내내 움츠러든 생명이 다시 아름답게 피어나듯 다가올 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 서대문구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다시 태어날 신촌을 위해 열심히 가꾸고 애정을 쏟겠습니다. 또한 올해에도 새로운 문화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립니다.